돌아온 '스타킹', 왜 또 강호동인가 [NEW 스타킹②]

2015. 12. 1.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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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표재민 기자] SBS 예능프로그램 ‘스타킹’이 오늘(1일) 3개월 만에 정식으로 돌아온다. 토요일 오후를 울리고 웃겼던 ‘스타킹’이 화요일 오후 9시대를 책임지게 된 것. 이 프로그램을 햇수로 9년간 이끌었던 방송인 강호동과 함께 다시 달린다.

2007년 1월 13일 첫 방송된 이 프로그램은 지난 8월 22일 시즌 1을 끝마치고, 3개월간의 휴지기를 가졌다. 추석 특집 프로그램으로 잠시 인사를 하기도 했던 이 프로그램은 새롭게 단장해 화요일 오후 9시대를 꿰찼다.

‘스타킹’은 독특한 장기를 가진 시청자들이 주인공이 되는 무대다. 원조 시청자 참여 프로그램이다.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진짜 스타들의 무대를 보며, 시청자들은 어지간히 울기도 웃기도 했다. 이 같은 인간 승리 정신이 깃들어 있는 무대를 더욱 빛내는 것은 진행자 강호동의 역할이 크다.

친근하고 힘찬 진행의 1인자인 강호동은 ‘스타킹’에서 우리 이웃들과 함께 울고 웃었다. 나이가 지긋한 어른들이 출연해 그에게 “호동아”라고 외치면 큰 덩치로 고개를 숙이며 아들 같이 친근하게 다가가는 넉살 좋은 진행이 강호동이 ‘스타킹’을 안방극장에 편안하게 이끌었던 이유가 됐다. 

무엇보다도 신기하고 극한의 노력으로 가지게 된 시청자들의 장기에 아낌 없이 박수를 보내며 공감대를 높였다. 방송에서 도통 눈물을 보이지 않는 그가 유독 ‘스타킹’에서 자주 우는 모습을 들키는 것은 출연자들의 감동의 노력을 공감할 줄 아는 진행자이기 때문이다. 

실의에 빠진 누군가에게 위로를 할 수 있는 포용력, 방송에 익숙하지 않은 시청자를 카메라 안으로 끌어들이는데 있어서 강점인 친화력이 ‘스타킹’을 장수 예능으로 만든 강호동의 힘이다. 

강호동이 없는 ‘스타킹’은 상상하기 힘들 정도. 3개월 만에 구성을 개편해서 돌아오는 데 있어서 강호동이 건재하게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 큰 힘이 됐을 터다. 강호동과 함께 가장 오랫동안 이 프로그램을 이끈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도 함께 한다. 

사실 강호동은 12월이 새로운 변화의 출발점이 될 예정이다. 기존에 진행하던 '스타킹'은 물론이고 생애 첫 비지상파 방송 출연을 앞두고 있다. '아는 형님'과 '마리와 나'라는 JTBC 새 예능프로그램으로 도전을 앞두고 있는 것. 20년 넘게 방송 활동을 하며 스스로 도전 정신을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방송은 1일 오후 8시 55분. / jmpy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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