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의 ML 로드맵..돈 보다 도전

이형석 2015. 12. 1.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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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이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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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김현수의 본격적인 미국 무대 진출 협상이 시작된다.

김현수는 프리미어12 대회 종료 직후 "조건이 맞는다면 메이저리그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27일 원소속구단 협상 기간 중, 두산과 한 차례 만남에서도 '해외 무대 진출' 의사를 전했다. 지난 11월 29일부터 원소속팀(두산)을 제외한 국내·외 협상이 가능한 만큼 메이저리그 구단과 본격적인 협상 테이블을 차릴 예정이다.

①연봉 김현수는 이번 FA 시장에서 최대어로 손꼽힌다. 국내 무대에 잔류한다면 총액 규모로 역대 최고인 100억 돌파 가능성이 제기된다. 박용만(60) 두산그룹 회장은 김현수의 FA 계약에 대해 "김승영 두산 베어스 사장이 요청하면 나는 지원하는 입장이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두산 고위 관계자도 "최정 보다는 많이 줄 것이다"고 이미 공언했다. 지난해 최정이 SK와 역대 최고인 총 86억원에 계약했다. FA는 아니지만 KIA는 윤석민과 4년 90억원 계약을 안겼다. 김현수로선 역대 FA 최고 계약을 예약해 놓은 상황이다.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시 앞서 진출한 선수를 참고할만 하다. 포스팅을 거쳐 피츠버그에 입단한 강정호는 4년 총 1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역시 포스팅을 거쳐 미네소타와 계약 협상 중인 박병호는 "주변 분들이 바라는 만큼 아주 큰 규모의 연봉 계약은 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했다. 김현수측 관계자는 "연봉은 상식적으로 납득되는 수준이면 가능하다. 누가 봐도 '어 괜찮네'라는 수준이면 된다"고 밝혔다. ②기간 메이저리그 윈터미팅(12월 7일~11일) 시점부터 본격적인 협상 테이블이 마련될 예정이다. 메이저리그는 윈터 미팅을 통해 선수들의 이적이 활발하게 진행된다. 각 구단은 윈터 미팅을 토대로 내년 시즌 전력을 구성한 뒤 보강 전력을 채운다. 김현수의 출국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김현수의 에이전트측은 "전략적으로 다가갈 예정이다"며 "서두르진 않을 것이다. 그래도 12월 말 안에 (김현수의 진로를) 결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계약 조건의 중요 조건으로 출장 기회와 현지 적응에 유리한 환경 등을 손꼽았다.

③김현수의 의지와 도전 의미 현재로선 자존심을 지켜주는 계약 조건만 충족된다면 김현수의 해외 진출 가능성은 높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는 정규시즌 도중 구장을 직접 찾아 그를 체크했다. 김현수는 또 프리미어12에서 대회 MVP를 차지하며 주가를 올린 상태다.

특히 김현수의 해외 진출 의지가 강하다. 김현수는 예전부터 미국 및 일본 프로야구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수 측은 "(해외 진출에 대한) 김현수의 의지가 상당히 강하다"고 밝혔다. 해외 야구 소식에 능통한 한 에이전트는 "김현수에 대한 현지에서의 관심이 높은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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