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중 FTA 비준안 통과 환영.."연내 발효 기대"

입력 2015. 11. 30.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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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중국이 30일 한국 국회에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이 통과된 데 대해 환영하며 연내 조속한 발효를 기대했다.

중국 언론들은 이날 한국 국회가 여야 합의로 표결을 거쳐 한·중 FTA 비준동의안을 가결처리한 소식을 신속하게 보도하며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중국 인민망(人民網)은 이날 서울발로 연합뉴스를 인용, 이같이 보도하면서 한중 FTA가 연내에 정식으로 발효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을 제목과 본문 첫문장에 부각시켰다.

중국증권망(中國證券網)도 중국 상무부가 한국 국회에서 비준동의안이 통과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지난 6월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서명을 통해 FTA 체결에 공식 합의한 이후 발효에 필요한 자국내 절차를 사실상 마무리 지은 채 한국 측의 비준절차가 완료되기를 기다려 왔다.

중국 당국은 그동안 한국 국회에서 비준 절차가 난항을 겪자 촉각을 곤두세우며 조속한 처리를 희망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리커창(李克强) 총리를 비롯한 중국의 당정 고위관료들은 지난해 말 협정 타결이 선언된 이후 한국 고위당국자들을 만날 때마다 '조속한 발효'를 요청해 왔다.

중국은 한국 측의 비준 동의안이 처리됨에 따라 연내 발효를 위해 최종적인 절차를 밟는데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한국 측과 협의해 최종 발효일자를 확정한 뒤 국무원(정부)의 심사를 거쳐 승인을 받은 뒤 세관당국인 해관총서에 통보하는 절차만을 남겨놓고 있다.

베이징의 소식통은 "이 절차를 거치는데 약 2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한·중이 발효 시기에 합의한 뒤 신속하게 추진한다면 물리적으로는 연내 발효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중국 전문가들도 한·중 FTA의 발효에 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좡루이(庄芮) 대외경제무역대학 국제경제연구원 부원장은 "한·중 FTA 발효 이후 내년부터 양국간 무역규모가 대폭 늘어날 것"이라면서 "한·중 FTA 발효는 한·중·일 FTA 협상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상을 가속화하는데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j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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