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도착한 박병호 "배트 던지기 없다"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협상을 위해 미니애폴리스에 도착한 박병호(29·넥센)가 도착 소감을 밝혔다.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간) 인천공항을 떠난 박병호는 30일 미니애폴리스-세인트 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그는 공항에서 미네소타 지역 언론 ‘스타 트리뷴’과 가진 인터뷰에서 “새로운 상황은 긴장하게 만들지만, 야구는 야구다. 자신 있다”며 새로운 환경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트윈스 구단과 협상을 앞두고 있는 “조 마우어 등 유명한 선수들에 대해 많이 들었다. 타겟 필드는 아름답지만, 펜스가 높고 거리가 멀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팀에 대한 인상을 전했다.
이어 “어렸을 때부터 메이저리그 하이라이트를 많이 봤다. 그러면서 꿈을 키웠다. 내가 프로 선수가 됐을 때, 처음에는 2군에 오래 있으면서 고전했다. 그때 꿈을 잊었지만, 팀을 넥센으로 옮기고 기회를 잡으면서 잘 풀렸다. 그때부터 다시 메이저리그를 노리기 시작했다”며 자신의 꿈에 대해 말했다.
박병호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12월 8일까지 협상을 마감해야 한다. 에이전트 앨런 네로가 현지시간으로 월요일 혹은 화요일에 도착하면 본격적인 협상이 시작된다.
박병호의 통역을 맡은 옥타곤 관계자는 “박병호는 미니애폴리스라는 도시에 굉장한 호기심을 갖고 있다. 또한 계약 협상자인 롭 앤소니 부사장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다. 직접 얼굴을 보고 논의하기를 원한다”며 박병호가 새로운 팀에 대한 호기심이 가득하다고 전했다.
한편, 스타 트리뷴은 입국 현장에 현지 한인 팬들이 찾아왔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이들은 박병호와 사진을 촬영하고 사인을 받으며 그의 입성을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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