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응팔', 혜리의 깨방정이 미치도록 웃기다

입력 2015. 11. 30. 17:39 수정 2015. 11. 3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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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응답하라 1988’에서 혜리가 매회 보여주는 깨방정이 이토록 재미있다니. 혜리는 ‘응답하라 1988’에서 지금껏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들을 완전 방출하고 있다. 떼쓰고 짜증내고 막춤 추는 등 제대로 망가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혜리는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에서 언니 보라(류혜영 분)에 눌리고 동생 노을(최성원 분)에게 치이는 설움 많은 동일이네 둘째 딸 덕선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혜리가 ‘응답하라 1988’에 출연한다고 했을 때부터 어느 정도 촌스러울 거라는 예상했지만 예상보다 상당히 촌스러웠다. 하지만 80년대 의상과 헤어스타일이 생각보다 꽤 잘 어울렸다.

그리고 혜리에게 더 잘 어울리는 건 ‘깨방정’이다. 언니와 동생에게 치이는 혜리는 억울할 때는 누가 보든 서럽게 울고 짜증날 때는 바닥에 누워 몸을 튕기며 이불킥을 하는 등 망가지는 걸 두려워하지 않고 거침없이 감정을 표현하는 모습은 호평을 받고 있다.

이뿐 아니라 지난 28일 방송은 혜리의 깨방정이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게 할 정도로 코믹스러웠다. 이날 친구들과 함께 영화를 보기 위해 택(박보검 분)이를 마중나간 덕선(혜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택이를 기다리는 중에 공중전화 박스에서 볼에 바람을 불어넣고 있던 덕선은 모습은, 그동안 알고 있던 혜리의 비주얼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기에 폭소를 안겼다. 또한 친구들과 영화를 보고 돌아오던 길에 입을 벌리고 버스에서 잠든 모습은 또 한 번 시청자에게 비주얼 쇼크를 안겼다.

특히 혜리의 깨방정은 춤 출 때 빛을 발한다. 앞서 선보인 소방차의 ‘어젯밤 이야기’ 춤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28일 방송에서 덕선이 ‘담다디’ 노래에 맞춰 막춤을 추는 장면은 ‘대박’이라는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였다.

혜리는 정환 앞에서 개다리춤에 옷걸이춤까지 추다가 택이가 들어오자 올가미 밧줄을 던져 사냥감을 낚는 듯한 퍼포먼스를 시작했다. 혜리는 해맑게 웃으며 택이를 향해 팔을 휘두르더니 택이에게 던지는 듯한 제스처를 취하고 이어 택이를 옭아맨 밧줄을 끌어당기는 듯한 춤을 추는 모습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혜리의 밧줄 춤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움짤(움직이는 사진)’으로 만들어져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혜리는 한때 연기력에 대한 우려의 시선을 받아야 했지만 자신을 확실히 내려놓고 연기하는 모습이 그의 매력을 배가시키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tvN ‘응답하라 1988’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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