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세계최장 보하이 해저터널 건설사업 내년 본격 추진

2015. 11. 3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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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중국이 오래전부터 타진해 온 세계 최장의 보하이(渤海) 해협 해저터널 프로젝트가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중국 산둥(山東)성 뉴스사이트인 제로망(齊魯網)은 30일 국무원이 정식 심의한 2016년 중점 추진사업에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시와 산둥성 옌타이(烟台)시를 잇는 해저터널 사업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내년부터 이 프로젝트를 본격화하겠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내년도에 착공에 들어갈 가능성도 점쳐진다.

총 길이 123㎞에 달하는 이 터널이 완공되면 세계 최장의 해저터널이 된다.

현존하는 가장 긴 해저터널은 일본의 혼슈 아오모리와 홋카이도 하코다테를 잇는 세이칸 철도 터널로 길이는 53㎞다.

보하이 해협 해저터널이 완공되면 바다를 가운데 둔 다롄과 옌타이의 이동시간은 40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중국 당국은 이 터널에 실제 운행시속 220㎞의 철도를 놓을 계획이다.

지금은 배를 이용하면 6∼8시간이 소요되고 철도나 차량을 이용하면 바다를 끼고 1천500㎞를 돌아가야 한다.

앞서 중국 국무원은 지난해 8월 발표한 '동북지역 진흥에 관한 중대정책 조치에 관한 의견'에서 가속 추진해야 할 중대한 인프라시설 중 하나로 보하이 해협 해저터널을 거론하며 추진 의지를 보인 바 있다.

1992년 아이디어 차원에서 처음 제시된 이 사업은 2천억 위안(약 33조 6천억)이라는 천문학적인 사업비용과 안전문제 등으로 오랫동안 진척을 이루지 못하다가 근년 들어서야 사업 추진이 확정됐다.

j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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