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주 압데슬람, 파리테러 때 사용 기폭장치 10개 10월에 구입

이재준 2015. 11. 3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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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프랑스 파리 동시테러의 실행범 중 하나로 도주한 살라 압데슬람이 범행에 앞서 지난달 전기식 기폭장치 약 10개를 미리 구입했다고 일간 파리지앵 온라인판이 30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국제수배범인 압데슬람은 파리 북부 교외 생투앙 로몬의 불꽃놀이 폭약업자를 찾아가 이들 점화장치를 산 것으로 나타났다.

압데슬람이 매수한 기폭장치는 파리테러 실행범과 자폭범들이 착용한 폭탄조끼에 부착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신문은 전했다.

기폭장치를 살 당시 압데슬람은 운전면허증을 제시했으며, 여러 차례 기폭장치의 성능에 관해 자세히 물었다고 한다.

압데슬람에 기폭장치를 판매한 업자는 파리테러 후 수배 포스터를 보고 테러핫라인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신고했다.

신문은 압데슬람이 구입한 기폭장치가 다양한 종류라며 대부분 지난 13일 테러 용의자들이 범행 후 자폭할 때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프랑스 경찰은 나중에 파리 교외의 휴지통에서 기폭장치가 없는 자폭용 폭탄조끼 한 벌을 수거한 바 있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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