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응팔' 노을이랑 진주, 동생들이 궁금하다

2015. 11. 3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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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보물섬처럼 여기저기 단서가 숨겨져 있고 이를 짜 맞추는 재미가 쏠쏠한 tvN '응답하라 1988'이다. 여러 재미있는 요소가 포진돼 있지만 그 와중에서도 큰 호기심을 자아내는 것은 '동생들'의 캐릭터다.

'응답하라 1988' 쌍문동 골목길의 두 동생은 노을과 진주다. 노을(최성원)은 성동일네 귀한 막내 아들인데 얼굴은 최강 노안으로 성인 역을 배우 우현이 연기해 놀라움을 안긴 바 있다.

그에 대해 제작진은 공식홈페이지에 "어른들과 함께 있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는 액면 40대의 외모다. 부모의 귀여움을 한 몸에 받고 자랐지만, 기센 누나들 사이에서는 그냥 ‘쫄보’. 누나들이 싸우는 날엔, 양쪽의 눈치를 보느라 바쁘다. 그래도 언제나 동일의 특별대우를 받는 하나뿐인 아들이다. 365일 위아래 프로월드컵 츄리닝. 질풍노도의 사춘기를 보내고 있지만, 심성이 곱고 착해서 주변의 속을 썩이는 일이 없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첫째가 보라, 막내가 노을인데 둘째의 이름은 이들과 사뭇 다른 '덕선'이란 점. 유난히 애지중지 아끼고 성인이 된 덕선(이미연)이 끔찍하게 노을(우현)을 안쓰럽게 여기며 '우쭈쭈'하는 모습에서 뭔가 노을에게 남다른 드라마가 있을까 궁금해하는 애청자들이 많다. 정환(류준열)의 형 정봉(안재홍)이가 그랬듯이.

또 한 명의 동생은 골목길의 귀염둥이 진주(김설)다. 선영네 늦둥이 막내 딸이자 선우(고경표)의 여동생으로 1983년생, 6세 설정으로 현재 33세다.

진주에 대한 설명은 이렇다. '골목 사람들의 귀여움을 독차지. 아직까지 모든 것이 신기하고 새롭다. 특기는 ‘어린이 명작동화’, ‘달려라 하니’ 등 만화 주제가 부르기다.  아빠에 대한 기억보다 오빠에 대한 기억이 더 많고, 세상에서 선우를 제일 좋아하는 오빠바라기.손에 잡히는 물건은 죄다 제 것처럼 가지고 논다. 잠시도 가만히 있지를 못 하고, 골목 아저씨와 아줌마들을 잘 따른다.'

매일 뭔가를 먹고 있는 진주는 인스턴트 음식 세대를 보여주기도 하는데, 매일 그가 먹고 있는 소시지, 아이스크림, 빵 같은 음식들이 향수 자극의 큰 소재가 되고 있기도 하다.

진주에 대한 애청자들의 환상은 그의 러브라인이다. 많은 이들이 미래의 진주가 미래의 택(박보감)과 연인이 되지 않을까 예상한다. 택의 실제 모델이라는 이창호 9단이 실제 10살 연하 아내와 결혼한 점 등을 미뤄봤을 때 택과 진주의 그림이 예상되는 것이다.  진주가 어떤 아름다운 아가씨가 될 지도(어떤 여배우가 연기하게 될 지) 상상하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다.  

러브라인을 넘어 진주는 골목길에서 일어나는 모든 광경의 소리없는 목격자이기도 하다. 누구보다 많은 비밀을 알고 있지는 않을까. / nyc@osen.co.kr
[사진] tvN, '응답하라 1988'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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