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우승' 신지애, 세계랭킹 33위로 점프
[뉴스엔 주미희 기자]
J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신지애가 세계 랭킹 33위로 점프했다.
신지애(27 스리본드)는 11월29일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시의 미야자키 컨트리클럽(파72/6,448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2015시즌 최종전이자 마지막 메이저 대회 'LPGA 투어 챔피언십 리코 컵'(총상금 2,500만 엔, 한화 약 2억3,500만 원)서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사이버 에이전트 레이디스 토너먼트'와 '니치레이 레이디스' 이후 시즌 3승에 성공한 신지애는 JLPGA 투어 통산 12승 째를 올렸다.
30일 발표된 롤렉스 세계 여자 골프 순위에 따르면 신지애는 전 주보다 6계단 상승한 세계 랭킹 33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1타 차 단독 2위로 출발해 2번 홀(파5) 버디, 5번 홀(파3) 보기로 타수를 줄이지 못 하고 주춤한 신지애가 우승에 시동을 걸기 시작한 것은 8번 홀(파3)이었다. 신지애는 8번 홀에서 2.5미터 버디를 잡은 것을 시작으로 12번 홀까지 4연속 버디를 낚았다. 2위 오야마 시호를 6타 차로 따돌린 압도적인 우승이다.
신지애는 매니지먼트사 세마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올해 마지막 대회이자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게 돼 너무 기쁘다. 6월 이후 오래 기다린 우승이고 좋은 플레이로 한 해를 마무리하게 돼서 기쁘다. 내년에도 일본에 집중할 것이다. 더욱 안정적인 플레이로 목표인 상금왕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시즌을 모두 마무리해 상위권에는 순위 변동이 없었다. 리디아 고(18 뉴질랜드)가 6주 연속 세계 랭킹 1위를 지켰다. 2위 박인비(27 KB금융그룹)가 0.12점 차로 리디아 고를 쫓고 있다.
스테이시 루이스(30 미국), 렉시 톰슨(20 미국), 유소연(25 하나금융그룹), 펑샨샨(26 중국), 김세영(22 미래에셋자산운용), 양희영(26 PNS), 전인지(21 하이트진로), 김효주(20 롯데)가 3위부터 10위까지 순위를 유지했다.(사진=신지애)
주미희 jmh0208@
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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