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길현-손승락 영입' 롯데시네마 문 닫는다

입력 2015. 11. 3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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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수습기자] 롯데가 뒷문 강화에 성공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30일 FA 손승락과 4년 총액 60억원(계약금 32억원, 연봉 7억원)의 조건으로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9일 4년 38억원으로 윤길현과 계약에 성공한데 이어 손승락까지 영입하며 다음 시즌 불펜 강화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롯데의 고질적인 문제점은 마운드였다. 조쉬 린드블럼-브룩스 레일리-송승준의 선발 로테이션만 제대로 가동됐을 뿐 확실한 4, 5선발과 필승조, 마무리가 없었다. 특히 가장 취약한 부분이 뒷문이었다.

마무리투수 김승회, 김성배, 이정민이 시즌 내내 자리를 잡지 못했다. 시즌 중반 구위가 좋은 심수창을 마무리로 전환시켰지만 실패했다. 올 시즌 144경기 중 롯데가 거둔 세이브는 19세이브 뿐인데 문제는 8명의 불펜투수가 거둔 기록이다. 심수창의 5세이브가 팀 내 최다 기록이다.

뒷문이 불안하다보니 블론세이브도 18회로 10개 구단 중 가장 많았다. 이렇게 롯데 야구에 반전이 많다 보니 ‘롯데시네마’라는 웃지 못 할 별명이 생기기도 했다.

그러나 다음 시즌은 다를 전망이다. 윤길현은 올 시즌 SK에서 70경기 4패 17홀드 13세이브 평균자책점 3.16으로 SK 불펜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필승조와 마무리를 모두 맡을 수 있는 투수로 9회 피안타율이 0.233로 가장 낮다. 블론 세이브 1위 롯데로서는 윤길현의 가세로 안정을 꾀할 수 있게 됐다.

손승락 역시 KBO리그의 대표 마무리 투수다. 현대와 넥센에서 프로 통산 382경기에 나서 177세이브를 기록, 국내 최정상급의 마무리투수로 활약했다. 특히 2010, 2013, 2014년 총 3회 KBO 세이브왕을 수상했다. 그의 177세이브는 현역 KBO리그 선수 중 최다 세이브 기록이다.

이미 한국야구에서 검증된 확실한 외국인 원투펀치와 송승준의 잔류에 이어 윤길현, 손승락 영입까지. 롯데의 다음 시즌이 벌써부터 기대되는 이유다.

[윤길현(좌), 손승락(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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