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is] 노홍철, 양지로 나오려거든 '무한도전'으로 돌아오라

박현택 입력 2015. 11. 30.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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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박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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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철은 왜 '안방'으로 돌아오지 못할까.

30일 오전에는 노홍철이 12월 tvN 의 두 예능으로 컴백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는 '노홍철 길바닥 SHOW'(가제)와 '내 방의 품격'(가제)의 진행자로 돌아올것을 알리며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실망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는 사과를 덧붙였다.

하지만 대중의 반응이 따듯하지 않다. 지난해 11월 적발된 음주운전에 대한 실망이 아직 지워지지 않은 모양새. 이같이 차가운 반응은 노홍철이 지난 9월 MBC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으로 복귀했을 당시와 비슷한 분위기다. 자숙 9개월만에 공중파 복귀를 선언했지만 프로그램은 부진한 시청률과 함께 진정성에서도 의문을 남기며 노홍철의 이미지 쇄신에도 좋은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한때 '그녀석'을 그리워하며 복귀를 부르짖던 팬심이 싸늘하게 돌아선것도 이맘때 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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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점은, 음지가 아닌 양지로 나와, 대중의 질타를 겸허히 수용하기로 한 노홍철이 왜 익숙한 안방, '무한도전'이 아닌 타 방송을 선택하고 있는지에 대한 점이다. 자숙을 마치고 다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점차 용서를 받기로 결정했다면,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옷인 '무한도전'이 적당하지 않았을까. 자신과 어울리지 않는 방송을 통한 복귀는 대중의 애정만 축낼 뿐이다.

매를 맞으려거든 '무도'에서 맞는게 낫다. 음주운전이라는 '범죄'가 '국민예능'에 끼치는 악영향과 그 부담감을 감안하더라도, '무한도전' 복귀 선상에 애매하게 위치한 노홍철의 저울질은 오히려 시청자들의 마음을 지치게 할 수 있다.

또한 그의 '무한도전' 복귀에 우려의 시선을 보내는 애청자만큼이나 화끈하게 돌아와줄것을 내심 기대하는 애청자도 많음을 인식해야 한다. 더욱이 현재 '무한도전'은 정형돈의 공백으로 5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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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PD는 노홍철에 대해 "그의 무한도전' 복귀에 관한 이슈에 있어서 늘 빠져있는 것은 바로 '노홍철 본인의 복귀 의사'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문'이 완전히 닫혀있는것은 아님을 방증한 셈. 김PD는 이어 "홍철이는 '무한도전'과 안좋은 감정이 생겨서 헤어진것이 아니라, 사회의 규범을 어긴것에 책임을 느끼고 떠난것"이라며 "연출자의 입장에서 노홍철이란 캐릭터는 '전무후무'하다고 생각한다. 그의 공백을 충분히 절감했고, 그가 없어서 못해본 아이템도 많았지만 자숙의 길이와 깊이를 판단하는것은 절대 '무도' 제작진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향후 어떤 시점에 복귀하더라도 '모두가 OK' 할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대중은 현재 노홍철에 대해 분노를 느끼고 있지만, 그 치명적인 실수 이전의 선량하고 늘 긍정적이었던 모습 역시 기억하고 있다. 그가 '보도자료 사과문'이 아닌 직접 얼굴을 드러내며 고개를 숙이고, 늘 그랬던것 처럼 국민에게 밝고 활기찬 웃음을 선사하기에 가장 적당한 곳은 다름아닌 '무한도전'이다. 박현택 기자 ssale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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