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괜찮아요"..이이경, 제작진 사과만 받아도 될까 [MD포커스]

2015. 11. 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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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이이경이 논란과 하차 심경을 직접 밝혔다.

이이경은 29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사나이'에서 디스크 판정을 받아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 또한 주민등록번호가 노출되는 제작진의 편집실수로 피해를 입었다.

제작진에 대한 비난여론이 쇄도하자 이이경은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MBC 측과 '진짜사나이' 제작진에게 사과를 받았습니다. 편집실수와 제 허리까지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직접 입을 열었다.

이어 이이경은 "방송이 나간 후 방송사측이나 제작진분들께서 더 놀라셨을 거라 생각됩니다"라고 걱정하며 "허리는 계속해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제자리로 돌아와 배우로 인사드리겠습니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진짜사나이' 해병대 편 짧지만 행복했습니다. 저 정말 괜찮아요. '진짜사나이' 많은 시청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라며 밝게 마무리했다.

주민등록번호는 범죄 등 악용될 우려가 매우 커 유출되는 개인정보 중에서도 가장 치명적인 것으로 꼽힌다.

수년 전 가수 아이비는 주민등록번호가 기재된 번지점프 인증서를 방송에서 노출해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추가 피해를 봤다. 걸그룹 애프터스쿨 나나도 방송 예고편을 통해 메이크업 아티스트 자격증에 적힌 주민등록번호가 노출되는 사고를 겪어 피해를 대비한 수사 의뢰에 나서기도 했다.

피해 방지대책과 관련해 이이경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30일 마이데일리에 "따로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결코 제작진의 사과 한마디로 가볍게 넘길 수 있는 문제는 아니지만, 이이경은 사과를 쿨하게 받아들였다. 또한 애정을 가지고 출연한 프로그램의 시청까지 당부하며 진정한 대인배의 면모도 보여줬다.

'진짜사나이' 제작진은 29일 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작진의 부주의로 배우 이이경 씨의 주민등록번호가 모자이크 처리가 안 된 상태에서 잠시나마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일이 있었다"며 "시청자 여러분들과 배우 이이경 씨, 그리고 군 관계자분들께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 말씀 올린다"고 사과했다.

[사진 = 이이경 인스타그램, MBC 방송 화면 캡처, '진짜사나이' 공식 홈페이지]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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