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시리아 재래시장 공습으로 최소 44명 숨져
강지혜 2015. 11. 30. 11:39
【서울=뉴시스】강지혜 기자 = 29일(현지시각) 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 재래시장이 러시아 공습으로 추정되는 폭격을 맞아 최소 4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알자지라 방송 등이 보도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러시아 국적으로 추정되는 전투기가 이들리브 아리하 마을 재래시장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아리하 마을은 지난 5월 누스라전선을 포함한 시리아 반군 연합이 점령한 지역이다.
SOHR은 이 전투기가 아리하 마을 외에 다른 지역도 공습했다고 전했다. 지역 매체들은 클러스터 폭탄이 공습에 사용됐다고 보도했다.
시리아 정부와 러시아 국방부는 이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아리하 마을은 극단 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 국가(IS)'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지역이 아닌 만큼 이번 공습 주체가 러시아로 밝혀질 경우 러시아로 비난의 화살이 돌아갈 수 있다.
러시아는 지난 9월30일 IS 등 테러리스트 격퇴를 명분으로 시리아 내 공습을 시작했다. 그러나 미국 등 다른 나라들은 러시아가 동맹 관계에 있는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돕기 위해 시리아 반군을 타깃으로 공습을 벌이고 있다며 비판했다.
러시아는 이전에도 반군 연합이 장악한 이들리브 지역을 공습해 논란을 일으켰다.
jh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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