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야 할 산 많은 인터넷 전문은행

YTN 2015. 11. 3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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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터넷 전문은행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금리와 수수료가 낮은 장점이 있지만, 제대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당장 주주 구성에 대한 규제와 빅데이터 활용에 대한 제한이 풀어야 할 해결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병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에 인터넷 전문은행으로 선정된 카카오뱅크에는 카카오가 주주로 참여했습니다.

하지만 카카오의 지분은 10%, 의결권은 4%에 그쳐 무늬만 카카오은행이 된 모양새입니다.

이래서야 IT와 금융을 결합한 혁신적인 서비스가 나올 수 있겠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구조는 비금융주력자의 은행지분 소유와 의결권을 제한한 '은산분리' 원칙 때문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금융위원회는 산업자본의 인터넷 전문은행 지분 보유를 확대하는 내용으로 은행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야당이 반대하고 있어 전망이 밝지만은 않은 실정입니다.

인터넷 전문은행의 장점인 빅데이터 활용에도 걸림돌이 많습니다.

소셜네트워크와 휴대전화 결제 내역 등의 정보를 활용하면 대출을 원하는 고객을 효율적으로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민감한 개인정보이기 때문에 고객에게 일일이 정보제공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데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저항도가 높아 장점을 제대로 살릴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여기에 은행과 카드, 증권과 보험 등 고객의 금융자산 정보를 활용하는 것도 기존 금융기관들이 동의해야 가능한 상황입니다.

결국 인터넷 전문은행이 성공하려면 이 같은 문제들의 극복이 선결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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