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니로'로 QM3에 도전장.."소형 SUV 시장 불붙는다"

김대훈 기자 2015. 11. 3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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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하이브리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니로’ 렌더링 이미지

“소형 SUV시장의 강자 자리를 놓치지 않겠다”

국내 소형 SUV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르노삼성차가 새로운 ‘QM3’로 경쟁력을 확보해 독주 체제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르노삼성차가 내놓은 ‘2016년형 QM3’는 유로6 충족은 물론, 기존과 동일한 엔진 성능과 동급 최고 연비인 17.7㎞/ℓ를 모두 실현했다. 또한 오토 스탑&스타트 시스템, 개선된 편의 사양, 신규 컬러 등을 도입해 상품성을 대폭 높였다. 성능과 연비는 기존 QM3보다 더 좋아졌고 가격은 싸진 셈이다.

SUV 가운데 최고 연비 효율을 자랑해 온 QM3는 유로6 도입 후에도 리터당 17.7㎞의 공인 연비로 SUV 최고 연비왕 자리를 지켰다.

도전자들의 출사표도 만만치 않다.

소형 SUV 시장에서 움직임이 없었던 기아차가 내년 초 이 시장에 적극 뛰어든다. 기아차는 친환경으로 무장한 하이브리드 소형 SUV로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기아차는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국내 최초 하이브리드 소형 SUV ’니로’의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니로(NIRO)’는 극대화된 친환경 기술력을 연상시키는 ‘Near Zero(제로에 가까운)’와 한층 강화된 친환경 모델 위상을 상징하는 ‘Hero(영웅)’을 결합시킨 차명으로 전 세계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국내 최초로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한 소형 SUV ‘니로’는 공기 역학에 최적화되면서도 스포티함을 가진 독창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전면부는 범퍼 하단 외곽에 에어커튼을 적용해 공력 성능 향상과 스포티한 이미지를 동시에 구현했으며, 좌·우로 넓은 그래픽 형상을 통해 안정적 이미지를 완성했다

특히 ‘니로’는 카파 1.6GDi 엔진에 6단 DCT를 적용해 최고출력 105마력과 최대토크 15.0㎏·m를 구현했으며, 1.56kWh 배터리와 35kw 모터를 장착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니로는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며 빠르게 성장하는 소형 SUV 시장에서 놀라운 연비와 최고의 상품성으로 가장 매력적이고 이상적인 모델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고 말했다.

쌍용차의 베스트셀링 모델인 티볼리의 성장세도 무섭다.

쌍용차의 부활을 이끌고 있는 티볼리는 10월 국내 판매 5000대를 돌파하는 등 젊은층으로부터 열렬한 지지를 얻고 있다.

티볼리의 라인업도 한층 강화돼 쌍용차는 내년 초 ‘티볼리 롱바디 모델’을 출시해 젊은층부터 장년층까지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티볼리의 인기는 투박했던 이미지를 벗어난 세련된 디자인과 높은 연비가 요인인 것 같다”면서 “내년 초에 새로운 모델이 나오면 더 큰 관심과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입차 소형 SUV의 강자 폴크스바겐의 ‘티구안’은 배출가스 파문 이후 판매가 주춤해졌다. 그 사이 연간 4만여대의 소형 SUV 시장을 두고 국산 자동차업계의 치열한 점유 경쟁이 그 어느때보다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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