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엔터 창립주주 "김준호의 이율배반적 행동 책임 묻겠다"(공식입장)

강경윤 기자 입력 2015. 11. 30. 10:05 수정 2015. 11. 3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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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l 강경윤 기자] “우리의 입장 발표? 투자금 회수 목적 아니다. 진실을 알리려는 것”

개그맨 김준호가 공동 대표를 지낸 코코엔터테인먼트가 이미 파산한 가운데, 코코엔터테인먼트의 창립 주주인 ‘지알티파트너스’가 김준호의 이율배반적 행동에 책임을 묻겠다며 공식 입장을 내놨다.

지알티파트너스 측은 30일 보도자료에서 “김준호는 언론에서 코코엔터의 파산을 막고자 했다지만 처음부터 파산을 막을 생각이 없었다.”면서 “김우종의 잠적으로 계획이 어긋나자 곧바로 새 회사를 설립하겠다는 시나리오를 그렸다.”라고 주장했다.

또 지알티파트너스는 “이 모든 과정이 코코 엔터 대주주 보고서에 빠짐없이 나온다.”면서 “만약 김준호가 일련의 과정을 ‘사실무근’이라 주장한다면 그 문건 전체를 공개하겠다.”는 초강수를 뒀다.

코코엔터 창립 주주들은 “저희 입장을 설명하는 건 투자금을 회수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적어도 진실은 알려야겠다는 마음에서”라면서 “김준호는 ‘이미 조사를 받았다. 법적으로 밝혀질 것이라며 당당한 모습’이지만 법의 판단에 앞서 도덕적 책임을 먼저 묻고 싶다. 도대체 무엇을 위해 최선을 다한 것인가.”라고 입장을 전했다.

-다음은 지알티파트너스의 보도자료 원문-

1. 코코엔터대 주주 측이 당시에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김준호는 대주주 측과 새로운 회사 new코코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이 시점은 정확히 2014년 12월로 김우종이 잠적한 이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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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김준호는 언론에선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습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파산을 막겠다는 인터뷰를 하고 다녔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코코 대주주 측과 비밀리에 만남을 가지며 새 회사에 대한 플랜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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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그 새 회사가 바로 JD브로스입니다. 2014년 12월(코코엔터 대주주 보고서를 살펴보면 김준호와 김대희 대주주 측은 이미 지분에 대한 정리를 끝냈습니다. 1차2차3차 투자계획도 세운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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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김준호는 ‘폐업’과 ‘창립’을 동시에 진행했습니다. 우선 코코엔터의 연기자 및 실장을 JD브로스로 옮겼습니다. 그들이 작성한 보고서에는 ‘코코엔터의 핵심인력으로 새 회사를 구성한다’는 계획이 적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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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이런 일련의 일들은 서류를 통해 증명이 가능합니다. 저희는 이미 지분구조를 정리한 서류 및 투자이행에 대한 거래내역을 확보했습니다. 또한 코코의 핵심인력들은 현재 JD브로스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6. 과연 김준호의 이런 행동들이 파산을 막는 최선의 노력인가요. 그리고 JD브로스와는 관련이 없는 행동인가요. 코코엔터 대주주와 김준호는 처음부터 파산을 막을 계획이 없었습니다.

코코엔터의 자산은 연기자입니다. 코코의 회생은 연기자로부터 시작됩니다. 하지만 코코는 회생의 기회조차얻지 못했습니다. 김준호가 코코의 파산을 막기 위해 노력했다면 우선 연기자의 이탈을 막았어야 합니다.

김준호는 "연기자를 잡을 수 없다고 변명했습니다. 그러나 주축 연기자들이 JD브로스로 옮긴 건 무엇인가요. 보고서에 따르면 김준호와 김대희는 JD브로스 설립을 주도했습니다. 해당 사실이 명백히 드러나 있습니다.

김준호는 처음부터 파산을 막을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는 시종일관 지분확대를 원했습니다. 김우종의 잠적으로 계획이 어긋나자 곧바로 새 회사를 설립하겠다는 시나리오를 그렸습니다.

이 모든 과정이 코코엔터 대주주보고서에 빠짐없이 나옵니다. 만약 김준호가 일련의 과정을 ‘사실무근’이라주장한다면 그 문건 전체를 공개하겠습니다. 김준호의 주장을 하나하나 반박할 자료를 내놓겠습니다.

김준호는 개그맨입니다. 그는 국민에게 웃음을 주는 연기자입니다. 그러나 지금 창립 주주 및 소액 주주는 그의 연기에 배신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4년 전 그의 요청에 선뜻 도움을 준 결과가 이렇게 끝이 났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코코엔터는 파산했습니다. 투자금 회수는 이미 포기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진실은 밝히고 싶습니다. 김준호는 회생을 위해 노력했나요. 파산을 위해 노력했나요. 창립을 위해 노력했나요.

김준호는 "이미 조사를 받았다. 법적으로 밝혀질 것이라며 당당한 모습입니다. 법의 판단에 앞서 도덕적 책임을 먼저 묻고싶습니다. 도대체 무엇을 위해 최선을 다한 것입니까.

저희가 이글을 쓰는 이유는 김준호가 과거 언론에서 거짓으로 했던 모든 말들을 김준호 스스로 대중에게 사과하고 익명에 숨어서 제이디브로스를 운영하지 말고 당당하게 운영하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덧붙여 이 모든 내용은 <코코의 대주주 측이 김준호 및 김대희와의 미팅을 바탕으로 작성한 ‘new코코 보고서’를 기반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김준호의 진실한 답변을 기다리겠습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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