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뚝뚝', 1300원대 주유소 '속속'

입력 2015. 11. 3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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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국제유가가 배럴당 40달러선을 오르락내리락 하는 등 유가하락세가 이어지면서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도 리터당 1300원대 시대에 차츰 들어서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7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 25일 종가보다 1.33달러(3.1%) 하락한 배럴당 41.71달러로 마감했다. 27일 종가 기준으로 두바이유는 41.01달러를 기록했다. 

휘발유가격 추이[출처: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

이달 들어 한때 배럴당 40달러대가 깨지기도 했던 유가는 최근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두바이유가 40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2008년 이후 7년 만이다. 달러 강세와 유가 공급 과잉 우려가 지속되면서 하락세가 이어진 것. 특히 유가는 내달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가능성 등 이슈에 따라 추가 하락 가능성이 열려있다.

국제유가 하락에 따라 소비자들이 직접적으로 체감하는 주유소 휘발유값도 하락추세다. 현재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www.opinet.co.kr)에 따르면 1300대원대 주유소는 전국에 2000개가 넘는다.

11월 4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464.5원으로 전주대비 8.8원 하락했다. 이는 3분기 평균가격(1544.4원/ℓ) 대비 79.9원 낮은 수준이다. 최저가 주유소는 충북 청주 소재의 주유소로 리터당 1267원이다.

국제 유가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도 1300원 시대에 들어서고 있다.

다만 국제 유가 하락세에 비해 소비자들이 실제로 체감하는 하락폭은 여전히 낮은 편이다. 국내 휘발유 가격에는 세금이 50% 가량 포함돼 국제유가 하락폭만큼 가격이 떨어지기 힘든 구조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평균 휘발유 가격 1464.5원을 기준으로 할때 세금이 879.5원으로 60.1%를 차지하며, 정유사 가격 465.3원은 31.8% 비중에 그친다.

업계 관계자는 “유가가 반토막 났는데 왜 주유소 기름값은 그만큼 안 떨어지냐는 것은 소비자들의 고질적인 불만”이라며 “단기적으로 보면 시차가 있을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보면 국제유가와 대칭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국제유가 하락분이 적절히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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