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영상] 김동현 "마스비달과 붙었어도..잡히면 끝난다"

이교덕 기자 2015. 11. 30.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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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UFC 특별취재팀 이교덕 기자] '스턴건' 김동현(34·부산 팀매드)이 원래 상대 호르헤 마스비달과 만났더라도 경기 흐름과 결과는 같았을까?

지난 28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 대회에서 도미닉 워터스를 1라운드 3분 11초 만에 가볍게 꺾은 김동현은 "쉽지는 않았겠지만 결과는 같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의 원래 상대는 마스비달이었다. 그런데 대회 2주 전, 메인이벤터 벤 헨더슨의 상대 티아고 알베스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마스바달이 헨더슨의 상대로 바뀌었다. 대신 김동현은 대체 투입된 워터스와 만났다.

김동현은 대회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마스비달과 붙었다면 조금 더 힘들었을 것 같다. (메인이벤트에서)헨더슨이 넘겨도 잘 안 넘어가고 금방 일어나는 장면을 봤다. 체력적으로 힘들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나 결국 이기는 건 마찬가지였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래도 내가 이기지 않았을까. 힘을 많이 안 쓰면서 상대방을 괴롭히는 공격 방법을 여러 가지 갖고 있다"며 "그래서 누구든 잡히면 끝난다. (워터스처럼)뒤에서 잡히는 것보다 옆으로 잡히면 끝날 확률이 더 높다. 다들 조심하라"며 웃었다.

기자회견에서 농을 섞은 발언으로 베테랑의 여유를 보인 김동현은 이기고 마음껏 기뻐할 수 있다는 것에 행복해 했다.

"라스베이거스의 팬보다도 한국의 격투기 팬이 더 멋있다. 항상 승리하고 나서 좋아하는 것이 민망했다. 적지에서 이기다 보니 우리끼리 조용히 빠져나와서 호텔에서 좋아했다. 이번에는 마음껏 케이지 위에서 승리를 즐겼다"고 말했다.

[사진] 한희재 기자 [영상] 배정호 기자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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