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결산]득점-도움왕 5년 만에 국내선수 독식

윤태석 2015. 11. 30.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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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윤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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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이후 5년 만에 국내 선수들이 득점, 도움왕을 독식했다.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전북 현대의 2연패가 일찌감치 결정된 가운데 29일 최종전에서 수원 삼성이 전북을 누르며 2위를 확정했다. 전북과 수원 그리고 FA컵 우승팀 FC서울이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나간다. 정규리그 3위 포항 스틸러스는 내년 2월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면 챔스리그 본선 무대를 밟을 수 있다.

개인타이틀에서는 모처럼 국내 선수들이 힘을 냈다.

울산 현대 김신욱(28)이 38경기에서 18골을 넣으며 서울의 아드리아노(28)와 성남FC 황의조(23·이상 15골)를 제치고 생애 첫 득점왕에 등극했다. 김신욱은 2012년 스플릿시스템 도입 이후 처음으로 하위스플릿에서 득점왕이 나오는 기록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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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왕은 수원 삼성 염기훈(32)의 몫이었다. 장기인 왼발 킥이 더욱 날카로워진 그는 17개 도움으로 2위 제주 로페즈(25)와 서울 몰리나(35·이상 11개)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국내 선수가 득점-도움왕을 한꺼번에 차지한 건 2010년 득점왕 유병수-도움왕 구자철 이후 5년 만이다.

프로축구가 처음 출범한 1983년부터 1990년 중반까지는 국내 선수가 득점-도움왕에 오르는 것이 일반적인 일이었다. 하지만 1990년 중후반 이후 각 팀들이 기량이 뛰어난 외국인 공격수들을 영입하면서 흐름이 바뀌었다. 개인타이틀은 주로 외국인 선수들의 차지였다.

국내 선수의 득점-도움왕 동시 수상은 1995년 이후로는 1998년 득점왕 유상철-도움왕 정정수 그리고 2010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올 시즌 최고의 철각은 포항 스틸러스 골키퍼 신화용(32)과 서울 미드필더 오스마르(27)였다.

두 선수 모두 시즌 전 경기(38경기)를 풀타임 소화했다. 신화용이 골키퍼라는 점을 감안하면 체력 소모가 큰 미드필더로 전 경기 무교체 출장한 오스마르의 기록이 더 값지다.

윤태석 기자 yoon.taeseok@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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