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14R] '밀너 PK 골' 리버풀, 스완지 꺾고 6위 등극.. 기성용은 풀타임

김지우 2015. 11. 30.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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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지우 기자= 리버풀이 안방에서 스완지 시티를 꺾고 6위로 올라섰다. 위르겐 클롭은 리버풀 사령탑 부임 후 리그 첫 연승을 기록하는 기쁨을 맛봤다. 스완지의 기성용은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리버풀 30일 오전 1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스완지와의 경기에서 제임스 밀너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2연승 행진과 함께 승점 23점을 기록, 6위에 자리했다. 반면 스완지는 4경기 연속 무승에 시달리며 하위권 탈출에 실패했다.

▲ 선발라인업

홈 팀 리버풀은 최전방에 크리스티안 벤테케가 위치한 가운데 아담 랄라나, 로베르토 피르미누, 조던 아이브가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중원은 엠레 찬과 제임스 밀너가 지켰다. 이에 맞서 기성용이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스완지는 원톱에 에데르가 위치했다. 안드레 아예우, 길피 시구르드손, 웨인 라우틀리지가 2선의 화력을 책임졌고 기성용, 리온 브리튼이 중원을 구성했다. 기성용과 호흡을 맞춰온 존조 셸비는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다.

▲ 전반전 : 주도하는 리버풀, 끌려다니는 스완지 전반 초반 흐름은 리버풀이 완벽하게 주도했다. 전반 5분, 아이브가 과감한 드리블 돌파로 스완지 수비진을 흔들었다. 문전 앞에서 바틀리가 태클로 아이브의 침투를 가까스로 막아냈으나 바틀리의 발에 맞은 공이 그대로 골대를 강타하며 안도의 한숨을 내쉰 스완지다. 이후에도 스완지는 리버풀에 끌려다니며 제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경기는 완전히 창과 방패의 싸움으로 진행됐다. 리버풀은 쉴 새 없이 공격 작업을 펼치며 스완지를 몰아붙였다. 스완지는 간헐적으로 공격 기회를 잡았으나 세밀함이 떨어지면서 이렇다 할 장면은 만들어내지 못했다. 전반 중반을 기점으로 볼 점유율을 조금씩 가져오나 싶었지만 지속되지는 못했다.

두 팀 모두 결정적인 기회는 없었다. 전반 41분 리버풀이 페널티 박스 바로 앞에서 프리킥 찬스를 맞이했으나 큰 위협을 주지 못했다. 45분간 두 팀이 기록한 총 슈팅 숫자는 5개,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 경기력이었다. 전반전은 리버풀과 스완지 모두 별다른 소득 없이 마무리했다.

▲ 후반전 : 밀너의 PK 득점, 승점 3점 챙기는 리버풀 후반전의 포문은 스완지가 열었다. 후반 4분 기성용이 과감한 왼발 슛으로 침체된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리버풀은 2분 뒤 아이브의 오른발 슈팅으로 반격에 나섰다. 두 팀 공히 패스 플레이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으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 15분 리버풀이 상대 수비의 실책을 틈 타 빠르게 공격 작업을 펼쳤으나 최종 슈팅까지는 이어가지 못했다.

아쉬움도 잠시 리버풀은 1분 뒤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했다. 아이브의 크로스가 테일러의 손에 맞으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된 것. 이를 밀너가 중앙으로 차 넣으면서 굳게 닫혀있던 스완지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리버풀과 스완지는 각각 조던 헨더슨과 잭 코크를 투입하며 중원 싸움에 힘을 보탰다.

다급해진 스완지는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기성용은 한층 공격적으로 전진했다. 후반 23분 에데르를 불러들이고 바페팀비 고미스를 넣으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리버풀도 2분 뒤 벤테케 대신 최근 부상에서 회복한 다니엘 스터리지 투입했다. 스완지는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여전히 창 끝은 무뎠다. 결국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리버풀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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