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리뷰] '베일-호날두 골' 레알, 에이바르에 2-0 승..3위 유지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가레스 베일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득점포를 가동한 레알 마드리드가 에이바르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며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추격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30일 자정(한국시간) 스페인 에이바르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이푸루아에서 열린 2015-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3라운드 에이바르와의 경기에서 베일, 호날두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레알은 승점 27점으로 리그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선발명단] 베니테스, 4-4-2 가동...호날두-베일 투톱
부상자가 많은 레알이 4-4-2 포메이션을 가동하며 공격적으로 나섰다. 레알은 공격진에 호날두와 베일을 배치했고, 좌우 측면에서 코바시치와 하메스가 지원 사격했다. 중원은 크로스와 모드리치가 호흡을 맞췄다. 반면, 에이바르는 사울, 엔리히, 이누이를 공격진에 배치하며 날카로운 역습을 시도했다.
[전반전] 고전했던 레알, 구세주는 베일
의외로 에이바르의 역습이 날카로웠다. 에이바르는 강력한 압박과 날카로운 측면 공격을 중심으로 레알의 수비를 공략했다. 전반 13분 가르시아의 패스를 받은 엔리히가 슈팅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레알이 반격했다. 전반 15분 하메스의 패스를 호날두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레알의 공격이 살아났고, 서서히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41분 크로스의 패스를 모드리치가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에 잡혔다. 결국 레알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43분 모드리치의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베일이 헤딩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전반전을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후반전] 계속해서 찬스 놓친 호날두, 페널티킥으로 추가골
후반 시작과 함께 호날두가 찬스를 잡았다. 후반 9분 오른쪽 측면을 허문 베일의 크로스를 호날두가 시저스 킥으로 연결했지만 살짝 빗맞았다. 에이바르가 반격했다. 후반 16분 문전에서 흘러나온 볼을 이누이 강력한 논스톱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나바스의 선방에 막혔다.
양 팀 모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레알은 후반 20분 바스케스, 에이바르는 후반 24분 베르디를 투입했다. 호날두가 결정적인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26분 바스케스의 침투패스를 받은 호날두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이어 후반 28분에는 모드리치의 코너킥을 호날두가 날카로운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레알이 교체 카드 한 장을 더 사용했다. 후반 34분 카세미루를 투입하며 안정적인 경기를 이끌었다. 결국 호날두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후반 36분 오른쪽 측면을 침투하던 바스케스가 상대 수비수에 걸려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후 키커로 나선 호날두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리그 9호 골을 기록했다.
양 팀 모두 교체 카드를 다시 꺼내들었다. 레알은 후반 39분 벤제마, 에이바르는 하이로비치와 아루아바레나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그러나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고, 결국 경기는 레알의 승리로 끝이 났다.
[경기 결과] ‘베일-호날두 골’ 레알, 에이바르에 2-0 승리
에이바르 (0)
레알 마드리드 (2): 베일(전반 43분-모드리치), 호날두(후반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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