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애인있어요' 김현주♥지진희, 기억 찾을수록 고통도 비례

'애인있어요' 김현주의 기억이 돌아오면 돌아올수록 고통은 더욱 커졌다.

11월 29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연출 최문석)에서 도해강(김현주 분)은 최진언(지진희 분)과 강설리(박한별 분)의 과거를 알게 됐다.

강설리는 도해강에게 자신과 최진언이 함께 찍은 사진을 보내며 "기억이 돌아오는데 도움이 됐음 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두 사람의 다정한 과거를 알게 된 도해강은 빗속에서 오열하며 최진언을 원망했다. 도해강은 과거 자신과 최진언의 불륜 과거의 기억이 조금씩 돌아오며 좌절하고 말았다.

최진언은 "뭐가 떠오르던 그것도 나고 이것도 나야. 당신이 어떻게 하든지 기다릴게. 벌을 주면 받을거고 당신이 용서해줄 때까지 옆에 있을거야"라며 믿음을 주려고 했다. 도해강은 "이게 시작일텐데 앞으로는 더 지독한 것이 기다리고 있을텐데 우리 어떻게 하냐"고 괴로워했다.

더욱 단단해진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은 미묘한 분위기 사이에서 설렘의 감정을 나눴다. 작은 손짓 하나에도 설렌 최진언은 "미치겠다. 네가"라며 도해강에게 다가가 입을 맞췄다. 도해강 역시 최진언의 키스를 받아들이며 로맨틱한 순간을 연출했다.

그러나 마냥 희망적이지는 않았다. 백석(이규한 분)은 최진언에게 도해강이 쌍둥이라는 것을 알리며 "독고용기가 독고용기의 인생을 망가트렸다. 쌍둥이 동생인줄도 모르고, 서로가 서로를 몰랐다. 이 쌍둥이 곧 서로 만나게 될텐데 그러면 안 될 것 같다. 자기가 동생에게 한 일을 알면 안 된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모르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최진언은 큰 충격에 빠졌다.

또 최진언은 천년제약 비리를 잡고 민태석(공형진 분)을 압박하려 했지만 이 역시 쉽지 않았다. 민태석은 최진언에게 "살아돌아온 아내와 그냥 사랑이나 마음껏 해. 너는 날 절대 제거 못해"라는 말을 듣고 말았다.

강설리는 도해강에게 "사진에 찍힌 날짜 못 봤냐. 당신이 죽어가고 있을 때 최진언 선배 나와 그러고 있었다. 정말 그게 아무렇지 도 않냐. 선배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려고 당신은 강물로 뛰어들었다. 선배가 불속에서 죽어가고 있을 때 구하려고도 안 했다고. 지금은 아니라지만 곧 그때의 도해강으로 돌아가겠지"라고 과거를 밝혀 충격받게 했다. 도해강은 애써 "마음은 급하겠지만 기다려라. 기억 돌아온 후에 내 분노를 어찌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눈을 부라렸지만 흔들리는 마음은 어쩔 수 없었다.

한편 ‘애인있어요’는 기억을 잃은 가운데에서도 남편을 운명처럼 다시 사랑하는 도해강과 ‘사랑에 지쳐 헤어진 것”이라며 아내와 다시 애절한 사랑을 시작하는 남편 최진언의 이야기로 중년 부부의 사랑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라는 평가 속에 시청자의 폭발적 사랑을 받고 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방송.(사진=SBS '애인있어요' 캡처)

[뉴스엔 윤효정 기자]

윤효정 ichi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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