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총리, 시리아 내 IS 지도부 제거 명령 내릴 것"
미국, 영국에 브림스톤 미사일 공습 요청한 듯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시리아 내 '이슬람국가'(IS) 공습 승인안이 통과되면 영국 공군에 IS 지도부를 제거하는 명령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더 선데이 타임스는 29일(현지시간) 영국 정부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번주로 예상되는 영국 공군의 시리아 내 첫 임무는 IS 지도부를 겨냥한 정밀 공습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국방부 소식통들에 따르면 미국은 영국에 '브림스톤(Brimstone)' 미사일 공습을 요청해왔다.
건물이 밀집한 지역에 있는 IS 지도부 사령부나 은신처가 파악될 경우 토네이도 GR4 전투기에서 발사되는 브림스톤 미사일은 민간인 희생을 최소화하면서 지도부를 제거하는 공습의 정밀도를 높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브림스톤 미사일은 파편에 의한 희생을 줄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정부 관계자는 "브림스톤 미사일은 미국이 가진 미사일들보다 뛰어나다"며 "브림스톤 미사일이 활용됨에 따라 지도부 제거 공습이 더 자주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영국 공군의 공습 합류는 IS 지도부 제거 가능성이 더 커진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총리실 고위 관계자는 "영국에 직접적인 위협이라는 증거가 있다면 그들을 제거하는 것은 자위 행동이라는 게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의 생각"이라고 전했다.
영국군의 시리아 내 IS 공습은 의회 승인이 나면 36시간 내 단행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방부 관리들은 수시간 만에도 이뤄질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현재 이라크 공습에 참여하고 있는 영 공군은 이번주 토네이도 전폭기 2대와 타이푼 전투기 6대를 키프로스에 있는 영 공군 기지에 추가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에 따라 영 공군의 공습 능력이 현재 하루 두 차례에서 최소 세 차례 이상으로 늘어난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jungwoo@yna.co.kr
- ☞ 의료행위 다나의원 병원장 부인, 알고 보니 간호조무사
- ☞ 아베 일본 총리, 신동빈 장남 피로연에 참석
- ☞ 행자부, YS 영결식 추위에 떤 어린이합창단에 사과
- ☞ "IS-러버덕 합체"…합성사진으로 테러위협 맞서는 네티즌들
- ☞ 'YS 재평가' 앞장서는 김현철…향후 정치좌표는 어디로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비계 삼겹살' 논란 식당 사장 사과…"모든 손님 200g 서비스" | 연합뉴스
- 출근하는 30대 횡단보도서 치어 사망…굴삭기 기사 영장 기각 | 연합뉴스
- [사이테크+] "초파리에서 '인싸' 유전자 찾았다…사회관계망 구조 조절" | 연합뉴스
- 자율주행차 기술 中 유출 KAIST 교수 실형에도 징계 안해 | 연합뉴스
- 박지원 "박병석·김진표·윤석열 다 똑같은 개XX들" 욕설했다 사과(종합) | 연합뉴스
- 3살 딸이 무서워한 '벽 뒤의 괴물'…알고보니 5만마리 벌떼 | 연합뉴스
- "스님도 3억 날렸다"…악랄한 '개그맨 사칭 투자리딩방' | 연합뉴스
- 초등생과 조건만남 한 어른들…2심서 집유 깨고 법정구속 | 연합뉴스
- "확 죽여벌라" 끝없는 갈굼…지옥보다 끔찍했던 청년의 첫 직장 | 연합뉴스
- 엄마 택배 돕다 사고로 숨진 중학생…고장 신호기 고쳤더라면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