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공 임박' 제주 해군기지 첫 공개..갈등 요소 여전

임진택 2015. 11. 29.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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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초 완공을 앞둔 제주 해군기지가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제주 민군 복합형 관광 미항' 이게 공식 명칭인데, 환경단체와 주민들은 이름만 관광미항이지 생태계를 파괴하는 군사시설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임진택 기자입니다.

[기자]

7600톤 이지스급 류성룡함이 제주 서귀포 남단의 신항으로 들어섭니다.

착공 5년 만에 모습을 공개한 제주 해군기지입니다.

내년 1월이면 서귀포 시내에서 11km 떨어진 작은 어촌 마을에 대형 축구장 70개 크기의 항구가 완공됩니다.

공식 명칭은 '제주 민군복합형 관광 미항'.

잠수함과 이지스급 함정을 수용할 수 있는 군사시설과 대형 관광 여객선 두 척이 동시에 정박할 수 있는 접안 시설을 갖췄습니다.

[변남석 준장/제주민군복합항 건설사업단장 : 민과 군이 상생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민군복합항이 될수 있도록 공사 마무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조 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됐고 경제 유발 효과는 2조 원이 넘을 것이라는 게 군당국의 설명입니다.

신항에서 작전을 수행할 해군 부대가 창설되면서 이어도 및 연평도까지의 작전 시간이 각각 9시간, 6시간 줄어들 전망입니다.

하지만 주변 생태계 파괴 우려와 군 시설에 대한 주민 반발 등 풀리지 않은 갈등도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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