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임동섭, 이틀간 3점슛 10개 '펑펑'

2015. 11. 2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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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임동섭, 이틀간 3점슛 10개 '펑펑'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서울 삼성의 포워드 임동섭(25·198㎝)의 손끝에 불이 붙었다.

임동섭은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와 경기에서 3점슛 4개를 포함해 15점을 넣으며 팀의 95-77 대승을 이끌었다.

그는 전날 고양 오리온과 원정 경기에서는 3점슛을 6개나 몰아치며 24득점을 올려 프로 데뷔 이후 한 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이틀간 3점슛 10개에 평균 20점을 넣은 임동섭의 활약에 삼성은 주말 2연승을 거두며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사실 이번 주말을 앞두고 삼성의 팀 분위기는 좋지 못했다.

26일 울산 모비스와 홈 경기에서 82-93으로 지면서 모비스 상대 23연패의 수모를 당했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에서 임동섭은 7득점으로 부진한 것은 물론 삼성팀 전체로도 3점슛 7개를 던져 1개밖에 넣지 못했다.

가라앉은 팀 분위기 속에 삼성은 단독 1위 오리온을 상대하고 바로 다음 날 '서울 라이벌' SK와 만나는 힘겨운 일정이었으나 2연승으로 반전에 성공한 것이다.

이상민 삼성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평소에도 선수들에게 근성 있는 플레이를 주문하지만 모비스전이 끝난 뒤 더 강조했다"며 "특히 임동섭, 김준일, 이호현, 박재현과 같은 젊은 선수들이 파이팅 있게 경기를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민 감독은 "소극적인 플레이 스타일을 가진 선수들이 많은데 경기에 나가서 막말로 '테크니컬 파울이 나와도 좋으니 다부지게 하라'고 주문했다"고 털어놨다.

임동섭 역시 "감독님의 그런 말씀을 듣고 반성을 많이 했다"며 "모비스 전이 끝나고 나 자신도 그런 생각을 했는데 감독님 말씀을 듣고 더욱 적극적으로 공수에서 임하려고 노력했다"고 주말 2연전 맹활약의 비결을 설명했다.

그는 "기복이 있다는 평을 듣고 있지만 꾸준한 활약을 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특히 수비에서 상대 득점원을 막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비에 기복을 줄이도록 애쓰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상민 감독은 "(임)동섭이는 원래 이 정도 해줄 기량이 있는 선수"라며 "수비 먼저 신경을 쓰고 하라고 강조했는데 수비가 잘되니까 공격도 잘 풀렸다"고 칭찬했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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