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은행에 '카카오·KT'..23년 만의 새 은행

김범주 기자 2015. 11. 2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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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융시장의 판도를 바꿀 인터넷 전문은행이, 우리나라에서도 처음으로 등장하게 됐습니다. 은행지점이 없이 스마트폰과 컴퓨터로만 금융거래를 할 수 있게 돼서, 우리 생활에도 적지않은 변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먼저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첫 인터넷 전문은행 사업자로 각각 카카오와 KT가 이끄는 컨소시엄 두 곳이 선정됐습니다.

23년 만에 처음 새로운 은행이 허가된 겁니다.

[도규상/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 : 새로운 금융서비스 출현을 통해서 보다 편리하고 보다 저렴하게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소비자들이 누릴 수 있다. 이렇게 기대를 하고요.]

금융위원회와 외부평가단은 고객 확보 능력과 혁신적 서비스가 가능한 곳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KT 주도의 케이뱅크는 통신과 보험, 편의점 등 주주들의 기존 고객을, 카카오 주도의 카카오은행은 메신저 카카오톡 사용자를 주 대상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입니다.

[윤호영/카카오 부사장 : 누구든지 쉽게, 편리하게 연결되어 있는 사람들한테 금융에 관련된 서비스를 송금하거나 받거나 하는 것들이 핵심일 것 같습니다.]

함께 신청했던 인터파크 주도 아이뱅크는 자영업자 위주의 대출 방식이 위험성이 높은 걸로 평가돼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예비 인가를 받은 카카오은행과 케이뱅크는 사업준비와 본인가 신청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에 영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금융위는 회사 설립 기준을 완화한 새 은행법이 국회를 통과하는 대로 인터넷 전문은행을 추가로 인가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신동환, 영상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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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주 기자news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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