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터진 임동섭 3점포, 이상민 아쉬움 지웠다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진수 기자] “저희 팀에서 3점슛을 화끈하게 터뜨릴 선수는 임동섭 밖에 없습니다.”
이상민 서울 삼성 감독은 2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서울 SK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이같이 말하면서 임동섭의 최근 활약에 신뢰를 보냈다.
임동섭은 최근 외곽에서의 지원 사격으로 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지난 17일 원주 동부전에서 3점슛 3개로 22점을 올린 그는 하루 전날 고양 오리온과의 원정경기에서는 3점슛 6개를 적중시키며 24점을 몰아넣었다.
그러나 이상민 감독은 “기복을 줄여야 한다”면서 “공격만큼 수비도 잘 풀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20점 이상을 넣은 경기 다음에는 한 자릿수 득점 경기가 나오는 등 확실히 기복은 있는 편이었다.
그러나 임동섭은 이날 경기를 통해 확실하게 이 감독의 아쉬움을 지웠다. 임동섭은 이날 3점슛 4개를 포함해 15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상승세를 탄 삼성은 2쿼터에서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전반을 51-31로 크게 앞섰다. 그러나 삼성은 3쿼터 시작과 함께 SK의 추격을 받았다. SK는 데이비드 사이먼의 골밑슛을 포함해 김선형과 드웨릭 스펜서의 3점슛으로 38-55로 추격에 나섰다.
자칫 분위기를 뺏길 수 있는 상황에서 분위기를 바꾼 것이 임동섭이었다. 임동섭은 2점슛으로 흐름을 끊은 뒤 연거푸 3점슛 2개를 적중시켜 63-41로 다시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삼성은 다시 찾은 분위기를 다시 뺏기지 않았다.
삼성은 남은 시간 동안 15~20점차를 내외를 유지하면서 대승을 이끌어냈다. 이날 경기에 앞서 “도통 쉽게 이기는 경기가 없다”고 말한 이 감독의 아쉬움도 사라졌다.
[kjlf2001@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t '깜짝 영입' 완료, 유한준 4년 총액 60억원에 계약
- '4년-38억 롯데행' 윤길현 "14년 SK 가슴에 간직하겠다"
- '무한도전' 하하, 정준하 아내에 "형수님이 두 번째에요" '폭로'
- '유희열의 스케치북' 최자, "그 분이 먼저 랩도 해준다" '폭소'
- '패배' 추성훈, UFC 직전 김동현과 SNS '찰칵'
- 르세라핌 소속사, 민희진 대표 발언에 ‘엄중 대응’ 예고…“타 아티스트 피해 주장 반박” - MK
- ‘하루 유흥업소 근무 논란’ 네이처, 그룹 해체…소희만 남는다 - MK스포츠
- ‘8연패’ 삼성 잊어라, 어느덧 단독 3위! 장단 15안타&8·9회 10점 폭발, 코너 韓 첫 무실점…삼성
- 황선홍 감독, ‘10회 연속 올림픽 진출 좌절’에 고개 숙였다…“전적으로 제 책임, 연령별 시스
- ‘김시훈 5.2이닝 무실점+김형준 이틀 연속 결승타’ NC, 창원 매진 경기 전승 기록 이어가며 낙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