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중곤, 카시오월드 제패 "4억원 잭팟"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노비타' 황중곤(23)이 빅 매치를 제패했다.
29일 일본 고치현 구로시오골프장(파72ㆍ7315야드)에서 열린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카시오월드오픈(총상금 2억엔) 최종 4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작성해 역전우승(15언더파 273타)을 일궈냈다. 올 시즌 첫 승이자 2011년 미즈노오픈과 2012년 이 대회에 이어 통산 3승째, 우승상금이 4000만엔(3억8000만원)이다.
1타 차 2위로 출발해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었다. 특히 이시카와료(일본)와 동타였던 마지막 18번홀(파5)의 '우승 이글'이 짜릿했다. 2009년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에 입회했지만 2011년 JGTO에서 먼저 투어생활을 시작한 선수다. 만화영화 도라에몽에 나오는 주인공 친구의 검은 뿔테 안경을 쓴 모습이 닮았다 해서 '노비타'라는 별명이 붙었다. 국내 무대에서는 지난해 9월 매일유업오픈 초대 챔프에 등극했다.
이시카와는 18번홀에서 버디를 잡고서도 2위(14언더파 274타)로 밀려났다. 김경태(29ㆍ신한금융그룹)는 공동 31위(3언더파 285타) 상금 124만엔을 추가해 상금왕(1억6421만엔)에 등극했다. 2010년 이후 5년 만이다. 2위 미야자토 유사쿠(일본ㆍ1억48만엔)는 6000만엔 이상 격차가 벌어져 더 이상 추격이 불가능하게 됐다. JGTO는 12월3일 개막하는 JT컵(총상금 1억3000만엔)으로 시즌을 마무리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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