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인터넷은행 두 곳 "핀테크로 금융개혁 촉매" 한목소리

2015. 11. 2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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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뱅크 "중금리시장 열어 서민경제 지원..1등 되기 위해 노력" 카카오 "그간 없던 금융 혁신·다양한 혜택을 모바일로 구현"

K뱅크 "중금리시장 열어 서민경제 지원…1등 되기 위해 노력"

카카오 "그간 없던 금융 혁신·다양한 혜택을 모바일로 구현"

(서울=연합뉴스) 현윤경 이지헌 윤보람 기자 = 29일 인터넷 전문은행 사업자로 예비인가를 받은 한국카카오은행과 케이(K)뱅크는 정보통신기술(ICT)과 금융을 융합한 핀테크 혁신으로 금융시장 개혁의 촉매제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카카오와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이끄는 카카오은행 측은 이날 금융위원회의 예비인가 발표 직후 "오랜 시간 고생한 만큼 말할 수 없이 기쁜 결과"라며 "시중은행에서는 접할 수 없는 다양한 금융혁신이 모바일을 통해 고객을 찾아갈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카카오은행은 이어 "혁신적 금융서비스뿐 아니라 경영지배구조, 건전성, 위험관리, 보안대책 등 은행 사업자에 요구되는 주요 역량을 문제없이 증명했다"며 "금융소비자가 몸소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카카오은행은 국내 대표 모바일 플랫폼인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11개 공동 발기인의 전문 역량을 활용해 혁신성과 안전성을 동반한 모바일은행을 구축한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구체적으로는 주주사들의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한 '카카오스코어' 신용평가모델, 카카오 유니버설 포인트를 통한 맞춤형 금리제도, 24시간 고객 문의에 답하는 '금융봇' 등 카카오은행만의 차별화한 금융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KT가 주도하는 K뱅크는 "사업 계획 혁신성과 참여 주주사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우리동네 네오뱅크'를 실현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K뱅크가 성공 모델을 창출해 한국형 인터넷 전문은행의 대표주자로서 자리매김하겠다"며 "중금리 시장을 열어 소상공인 등 서민경제를 지원하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뱅크 컨소시엄의 태스크포스(TF)장 김인회 전무는 "K뱅크는 차질 없는 사업준비로 중소상공인의 창업지원, 금융 소외계층에 대한 혜택을 확대할 것"이라며 "온·오프라인 연계를 통한 이용자 편의성 확대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는 '1등 인터넷전문은행'이 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뱅크는 '우리동네 네오뱅크'와 '일자리를 만드는 은행'을 내세우고 있다. 검증된 빅데이터와 온오프라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은행을 만들어 초기 성공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경합 끝에 고배를 마신 아이(I)뱅크 컨소시엄은 "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준비해왔다"며 "앞으로도 금융혁신에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으리라 보고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터파크가 주도했던 I뱅크는 이어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으로 우리나라 금융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가 이날 발표한 예비인가 결과 보도자료에는 카카오은행, K뱅크 순으로 결과가 실려 평과결과에서 카카오은행이 더 높은 점수를 획득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돌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이윤수 금융위 은행과장은 "보도자료 표기 순서는 예비인가 신청 접수순서일 뿐 심사결과와는 무관하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도규상 금융위 금융서비스국장은 "인가심사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위원 명단은 물론 사업계획의 타당성 여부를 제외한 심사결과도 비공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p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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