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재용 삼성 부회장, 롯데家 결혼식 피로연 참석
이재용 삼성전자(005930)부회장(사진)이 28일 일본 도쿄 데이코쿠 호텔 구자쿠노마(孔雀の間)에서 열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씨의 결혼식 피로연에 참석했다.
신유열씨는 지난 3월 17일(현지시각) 하와이에서 미국 콜럼비아 경영학대학원 동문인 일본인 여성과 결혼했다.
이 부회장은 수행원 없이 혼자 일본 출장길에 올랐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28일 오후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일본항공(JAL)편으로 귀국했다.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표를 급하게 구한 탓인지 이코노미석에 앉아 있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재계의 경조사를 빠짐없이 잘 챙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부회장은 김영삼 전 대통령, 이맹희 CJ 명예회장, 류진 풍산회장 모친상,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등의 빈소를 홀로 방문했다.
삼성 관계자는 "이 부회장은 시간이 허락하는 한 경조사는 빼먹지 않는다"며 "원칙은 늘 수행원 없이 '나홀로' 방문한다는 점이다"고 말했다.
재계는 이 부회장이 지난 10월 삼성과 롯데간 화학계열사 인수합병(M&A)을 계기로 신동빈 회장과 더욱 가까워졌다고 봤다. 이 '빅딜'은 평소 친분을 유지해오던 신 회장이 삼성의 비주력사업 분야 정리 문제로 고심하던 이 부회장에게 직접 제안하면서 이뤄진 거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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