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박성현 "좋은 후배 있다는 존재감 보여 만족"

뉴스엔 2015. 11. 2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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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엔 글 주미희 기자/사진 안성후 기자]

박성현이 박인비와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둔 소감을 밝혔다.

LPGA 팀은 11월29일 부산 베이사이드 골프클럽(파72/6,232야드)에서 열린 MBC 창사 54주년 특집 LPGA 선수들과 KLPGA 선들의 매치 플레이 'ING 생명 챔피언스 트로피 2015'(총상금 10억 원, 우승팀 상금 6억5,000만 원) 마지막 날 싱글 매치서 5승3무4패를 기록, 승점 6.5점을 더해 14-10으로 KLPGA 팀을 꺾고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KLPGA 팀은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그중에서도 박성현은 박인비에 5&3(3홀 남기고 5홀 차) 승리를 거둬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박성현은 대회를 마친 뒤 공식 인터뷰에서 "오늘 긴장을 많이 했다. 그래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박인비 프로님과는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함께 플레이했는데 일관된 모습을 쭉 보여주시는 점이 배워야할 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박인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어 박성현은 "오늘 제 플레이에 있어서는 KLPGA에서도 좋은 후배가 있다는 존재감을 보여드린 것 같아서 만족스럽게 경기를 끝낸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박성현은 이날 박인비와 맞대결을 펼쳐 초반부터 박인비를 몰아부쳤다. 박성현은 1번 홀(파4)부터 만만치 않은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뒤 4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박인비를 2홀 차로 앞섰다.

박성현은 6번 홀(파4)에서도 그린 끝자락에서 짜릿한 버디 퍼트를 홀컵에 떨어뜨려 기세를 잡았고 10,11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박인비에 무려 5홀 차로 앞서갔다.

박인비는 14번 홀(파4)에서 10미터 이상의 버디 퍼트에 성공하면서 박성현을 압박했고 박성현이 아쉽게 버디에 실패하면서 승부는 15번 홀(파4)로 향했다.

그러나 박인비와 박성현이 15번 홀(파4)에서 티샷을 해저드에 빠뜨렸다. 박인비는 드롭 한 뒤 날린 샷도 해저드에 빠뜨리면서 박성현의 승리를 인정했다.

주미희 jmh0208@ / 안성후 jumping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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