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준 가세' kt, 막강 외야로 2016시즌 맞는다

강윤지 2015. 11. 2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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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kt 위즈가 ‘깜짝 영입’을 마쳤다. 이번 FA 시장 ‘대어’였던 외야수 유한준을 FA 계약으로 불렀다.

kt는 29일 4년 총액 60억원에(계약금 36억, 연봉 6억) 유한준을 영입했다. 이번 FA 계약은 kt가 여전히 목말라했던 ‘베테랑’에 대한 수요를 채워줬다. 또 외야 라인이 매우 쟁쟁해진 것이 특징이다.

kt는 올 시즌 붙박이 중견수 이대형에 오정복, 하준호, 김사연, 김민혁, 배병옥 등의 자원을 두루 기용하면서 외야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그러나 부족함을 느끼며 한 시즌을 마감했다.

kt 위즈가 이대형-유한준-이진영(왼쪽부터)의 쟁쟁한 외야 라인을 구축했다. 사진=MK스포츠 DB
2016시즌 외야 라인은 시작부터 다르다. 얼마 전 2차 드래프트로 이진영을 영입한 데 이어 FA로 유한준을 영입했다. 순식간에 선수 구성이 싹 바뀌어버렸다.

이대형은 2014시즌부터 타격에 눈을 떴다. 자신만의 타격법을 체득화해 2년 연속 3할을 기록했다. 이진영은 1999년 쌍방울 시절부터 17시즌 동안 통산 타율 0.303을 기록해온 타자다. 꾸준함으로 치면 이진영을 따라올 타자가 그리 많지 않다. 여기에 유한준의 가세는 정점을 찍었다.

유한준은 프로 통산 타율 0.291 74홈런 476타점 출루율 0.364 장타율 0.431을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에는 타율 0.362 23홈런 116타점을 기록하는 등 ‘커리어 하이’를 만들었다. 유한준은 매년 성장세를 보였다. 꾸준한 자기 관리가 조금 늦은 나이에 빛을 보게 한 원동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kt 외야는 3명의 베테랑으로 새롭게 정비됐다. 올 시즌 주전급으로 나섰던 선수들이 뒤를 받치면서 더욱 치열해질 경쟁을 예고했다.

[chqkqk@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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