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준 "넥센-현대, 고마운 팀..팬들에게 감사하다"

안희수 2015. 11. 2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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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안희수]
대어급 외야수 유한준(34)의 행선지가 kt로 정해졌다. 유한준은 정든 팀을 떠나며 미안한 마음과 새 둥지에서의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kt 구단은 29일 "유한준 선수와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조건은 계약기간 4년 총액 60억으로 계약금 36억, 연봉 6억이다. 유한준은 이번 FA 시장에 나온 야수진 최대어 중 한 명으로 꼽혔다. 넥센과 전신 현대에서 성장한 그가 신생팀 kt의 2016시즌 도약을 이끌기 위해 과감한 선택을 했다.

가치를 인정받았지만 전 소속구단과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다. 유한준은 계약 직후 일간스포츠와의 통화에서 "넥센 그리고 현대는 나에게 정말 고마운 팀이었다. 내가 프로 야구선수로서 성장할 수 있던 곳이다. 그런 팀을 떠난다는 것은 나에게 정말 힘든 일이었다. 정말 큰 사랑을 받았다. 팬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하고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새 둥지에서 기대에 부응하고자 한다. 일단 좋은 기운이 있는 수원에서 새 출발을 하게 됐다. 유한준은 수원 유신 고등학교에서 학창시절을 보냈다. 유한준은 "수원은 어린 시절부터 꿈을 키워온 도시다. 모교이기도 하고, 현대 시절 홈구장이 있기도 했다. 나와 인연이 깊은 곳이라고 생각한 점이 kt를 선택한 이유기도 하다. 내년 시즌에도 올 시즌만크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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