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美, 한국에 신형 하푼 미사일 팔지 말라" 비난

2015. 11. 29. 15:4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노동신문 "동족상쟁을 몰고 오는 범죄" 주장

노동신문 "동족상쟁을 몰고 오는 범죄" 주장

(서울=연합뉴스) 김영만 기자 = 북한은 미국 정부가 최근 신형 하푼 미사일을 한국에 판매하기로 승인한 것을 '동족상쟁을 몰아오는 범죄'라고 비난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무엇을 노린 무기판매 놀음인가'란 논평에서 "미국이 남한에 북한 전 지역을 타격할 수 있는 신형 하푼 미사일을 판매하기로 했다"면서 "미국의 무기판매 놀음은 우리 겨레에게 동족 상쟁을 몰아오는 범죄적 책동이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미국이 무기판매를 통해 노리는 목적은 조선민족끼리 서로 대결하게 하자는 데 있다"면서 "미국이 남한을 상대로 무기들을 계속 팔아먹으면 그로 하여 남한이 상상하기 어려운 참혹한 후과(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위험천만한 화약고로 전변되어 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논평은 또 "미국이 남한에 첨단 무장 장비들을 들이미는 것이 우리의 핵과 미사일에 대한 억지력이 된다고 횡설수설하고 있다"면서 "이는 저들의 범죄적인 무기 배비(배치) 및 판매 책동을 합리화하기 위한 황당한 궤변이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미국 국무부는 1억 1천만 달러(한화 1천288억원 상당)의 신형 하푼 미사일을 한국에 판매하기로 승인했다고 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이 지난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신형 미사일은 함정은 물론 지상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데다 사거리도 기존보다 두 배 늘어난 248㎞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ymkim@yna.co.kr

☞ 여학생들 탄 승강기서 음란행위 스리랑카인 집유
☞ 손님 안 보내주면 행패…노량진수산시장 50대女 구속
☞ '대학병원 협박' 20억 요구한 전직 간호사에 징역 4월
☞ 박원순, '재판에 아들 강제소환' 주장 누리꾼에 승소
☞ YS 차남 김현철 "앞으로 정치를 떠나 조용히 살것"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