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공항서 與지도부에 한중FTA 비준동의 '신신당부'
"한중 FTA는 국가신뢰·경제발전의 문제…잘 돼야 한다"
노동개혁·경제활성화 관련법안 신속 처리도 당부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홍정규 류미나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새누리당 지도부에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을 국회에서 신속히 처리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정상회의 등에 참석하고자 이날 프랑스 파리로 출국한 박 대통령은 성남 서울공항에 환송 나온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에게 이같이 주문했다고 여권 관계자들이 전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 측에서 먼저 중국에 FTA 체결을 요구한데다 중국 수출 의존도가 매우 높고, 추가 관세 절감 혜택이 필요하며, 이번 정상회의 기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을 만날 예정이라는 점에서 조속한 비준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박 대통령은 "한·중 FTA는 국가적 신뢰의 문제이고 우리나라 경제 발전과 밀접한 문제인 만큼 잘 돼야 한다"고 말했다고 박 대통령을 배웅한 여권 관계자들은 전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경제 상황과 일자리 문제에 대한 우려를 표하면서 경제 활성화 법안과 노동개혁 법안의 처리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는 점도 함께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성남공항에는 김 대표와 원 원내대표 외에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 임성남 외교부 1차관,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 현정택 정책조정수석, 현기환 정무수석 등이 나와 박 대통령을 환송했다.
zheng@yna.co.kr
- ☞ 여학생들 탄 승강기서 음란행위 스리랑카인 집유
- ☞ 손님 안 보내주면 행패…노량진수산시장 50대女 구속
- ☞ '대학병원 협박' 20억 요구한 전직 간호사에 징역 4월
- ☞ 박원순, '재판에 아들 강제소환' 주장 누리꾼에 승소
- ☞ YS 차남 김현철 "앞으로 정치를 떠나 조용히 살것"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뉴진스님 디제잉'에 뿔난 말레이 불교계 "입국 막아달라" 호소 | 연합뉴스
- 음식점서 밥 먹다 업주 딸 추행한 80대…'2차 가해' 호소 | 연합뉴스
- 생후 11개월 조카 아파트서 내던져 숨지게 한 고모 조사 | 연합뉴스
- 류준열, 환승연애 논란에 "침묵하고 비판 감당하는 게 최선" | 연합뉴스
- 변우석, 모델 전지수와 열애설 부인…"친구 사이일 뿐" | 연합뉴스
- 美미인대회에서 무슨 일이…우승자들, 잇단 왕관 반납 | 연합뉴스
- '쥬라기 공원'에 나온 음악 아냐?…파리올림픽 주제가 표절 논란 | 연합뉴스
- [삶] "일부러 월세 살고, 車 파는 아빠들…미혼모에 양육비 안주려고" | 연합뉴스
- "가자 어린이 죽어가는데…" 이스라엘, 유럽 가요대회 출전 논란 | 연합뉴스
- 전직 경찰이 형사 사칭 민간인 여성 7명 개인정보 빼돌려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