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무원 시험 140만명 응시..경쟁률은 5년래 최저

입력 2015. 11. 2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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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중국에서 29일 약 140만 명이 응시한 가운데 전국적으로 국가공무원 임용시험이 실시됐다.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2016년도 '궈카오'(國考·국가 공무원시험)를 통해 2만7천800여 명을 선발하는데 139만4천600여 명이 지원했다.

평균 경쟁률은 50대 1로, 최근 5년 사이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 궈카오의 최근 몇 년 사이 경쟁률은 2012년 74대 1, 2013년 72대 1, 2014년 78대 1, 2015년 63대 1이었다.

올해 경쟁률이 대폭 낮아진 것은 선발인원이 5천 명가량(25%) 증가한 것과 함께 올해부터 중국이 현직 공무원의 응시를 제한한 데 직접적인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시진핑(習近平) 체제 들어 공직기강 확립과 반(反)부패 활동이 강화되면서 '철밥통'으로 여겨지던 공무원에 대한 인기가 다소 식었기 때문이란 해석도 함께 나오고 있다.

올해 시험에는 특히 인기 직종에는 지원자가 몰리고 오지에는 지원자가 없는 '양극화' 현상도 뚜렷했다.

올해 시험은 또 부정행위를 할 경우 최고 징역 7년형에 처할 수 있도록 형법을 개정한 이후에 치러져 가장 엄격한 분위기에서 시행된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은 이날 필기시험을 치른 뒤 내년 3월께 면접을 거쳐 상반기 중에 합격자를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j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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