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38억 롯데행' 윤길현 "14년 SK 가슴에 간직하겠다"

서민교 2015. 11. 29. 15:1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서민교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선택은 SK 와이번스의 정우람(30)이 아닌 윤길현(32)이었다.

롯데는 29일 불펜 투수 윤길현과 4년 총액 38억원(계약금 18억원, 연봉 5억원)의 조건으로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했다.

2002년 SK에 지명된 윤길현은 개인 통산 14시즌 동안 495경기에 출전해 34승27패 78홀드 28세이브 평균자책점 3.96을 기록하며 SK의 핵심 불펜으로 활약했다.

SK 와이번스 투수 윤길현이 FA로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는다. 사진=MK스포츠 DB
윤길현은 FA 최대어로 꼽힌 정우람의 그늘에 가려진 준척급 FA 대상자였다. 윤길현은 올 시즌 4패 13세이브 17홀드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하며 정우람과 함께 SK의 필승조를 이끌었다. 윤길현 역시 셋업맨과 클로저가 모두 가능한 투수다.

롯데 구단은 “윤길현 선수의 합류로 불펜 강화를 통한 팀 전력 보강에 큰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윤길현은 “14년간 몸 담았던 SK를 떠나는 결정이 쉽지 않았다. 그 동안 보살펴주신 구단 관계자 및 SK 팬 여러분들의 응원은 가슴 깊이 간직하겠다”며 친정 팀에 대한 예우를 먼저 갖췄다.

이어 윤길현은 “조원우 감독님이 새로 부임하신 롯데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정대현, 송승준 선배를 비롯한 팀 동료들과 함께 롯데의 투수진 전력 강화에 힘을 보태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min@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