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문재인, 평화 집회 운운하며 범법자 옹호" 비난

김영신 기자 입력 2015. 11. 2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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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평화적 집회 촉구' 기자회견 및 조계사 방문 싸잡아 성토

(서울=뉴스1) 김영신 기자 = 새누리당은 29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어 경찰이 불허한 제2차 민중총궐기 집회와 관련해 "경찰과 집회 참가자 모두 평화시위를 보장해야한다"고 밝힌 데 대해 "평화집회를 운운하며 범법자를 옹호하는 행태"라고 비난했다.

이장우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평화적 집회를 운운하며 예상되는 불법·폭력 집회를 옹호하는 듯한 문 대표의 회견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문 대표가 국회 기자회견 후 조계사를 방문한 점을 거론, "조계사는 불법폭력 시위를 주도해 체포영장이 발부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종교시설 울타리에 숨어 선전선동을 하고 있는 곳"이라며 "제1야당 대표가 범법자를 옹호하는 듯한 오해를 받으면서까지 범법자가 은신한 곳에 가서 얻으려는 게 무엇이냐"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문 대표는 불법폭력 집회를 주도한 범법자를 옹호할 게 아니라, 자신이 '경찰의 살인적 진압'이라고 말한 데 대해 경찰과 가족 그리고 국민에게 선(先)사과 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불법폭력 시위가 예견되는데도 불구하고 평화시위를 운운하며 불법폭력 집회를 옹호하는 듯한 문 대표의 인식에 깊은 우려를 한다"고 거듭 밝혔다.

이 대변인은 오는 5일로 예정됐던 2차 총궐기 집회를 경찰이 불허한 데 대해서는 "상습적 불법폭력 집회를 해온 전문 시위꾼들이 주도하는 시위는 당연히 불허돼야한다"고 경찰을 옹호했다.

이 대변인은 "헌법이 보장하는 집회시위는 당연히 보장돼야하지만 어떠한 명분을 달더라도 불법폭력 시위는 용인될 수 없다"며 "경찰이 법치주의를 무시하는 반체제 인사들에 의해 벌어질 수 있는 무법천지 폭력시위에 대응해 예방조치를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했다.

eriw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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