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직구족, 미국 '블프' 사이트 접속 평소의 두배

입력 2015. 11. 2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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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27일 오후 인천시 중구 중서동 인천공항세관 특송업체 범한판토스 보세창고에서 직원들이 제품들의 통관업무를 하고 있다. 미국 최대 세일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블프)'는 한국시간으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블프 직구 규모가 작년보다 20∼30%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2015.11.27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미국 최대 할인 행사인 블랙 프라이데이(블프)에 한국 직구족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29일 국내 최대 해외배송대행서비스 '몰테일'(post.malltail.com)에 따르면 몰테일 네이버 카페 '몰테일 스토리'에는 지난 28일(미국 현지시간 27일 금요일) 평소보다 2배나 많은 접속자들이 몰렸다.

몰테일 관계자는 "기존 블랙프라이데이보다 '핫딜'(다른 제품보다 할인폭이 큰 제품)이 많았고 예년보다 살만한 제품이 많았다"고 전했다.

특히 미국 의류 브랜드인 폴로(POLO)와 갭(GAP) 제품이 큰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폴로는 지난해 블랙 프라이데이때는 기본 피케 셔츠와 같은 이월 상품이나 비시즌 상품을 많이 판매했던 반면, 올해는 패딩 점퍼와 같은 인기 시즌상품이 할인에 들어가면서 직구족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는 것이 몰테일의 설명이다.

의류 외에도 가전제품도 기존과 달리 신상품을 할인해 판매했다.

다이슨사의 청소기(모델명 V6)는 40% 이상 할인해 가격이 개인 면세 가능 한도까지 내려갔으며 씨게이트의 외장하드도 할인폭이 컸다고 몰테일은 설명했다.

한편, 몰테일은 이번 블프와 사이버먼데이(미국 추수감사절 연휴 이후 첫 월요일·연휴를 보낸 소비자들의 온라인 쇼핑이 급증하는 시기)직구 규모를 배송대행 건수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최대 20%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몰테일의 미국 창고는 특수를 만나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몰테일 관계자는 "미국 창고에 인력을 평소대비 30% 더 투입을 했는데도 물량 처리하느라 정신이 없다"며 "계속 돌아가면서 교대근무까지 하고 있다"고 전했다.

블랙프라이데이란 미국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11월 마지막 주 금요일을 가리키는 말로, 올해는 현지시간으로 27일 0시부터 대규모 세일에 들어갔다.

이날 미국의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발디딜 틈 없이 손님들로 붐볐으며 구매 순서 문제로 싸움을 벌이는 일까지 발생했다.

전미소매협회(NRF)는 올해 블프 하루에만 9천970만명이 쇼핑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NRF는 이번 주말 총 1억3천580만명이 쇼핑에 나서 작년(1억3천370만명)을 근소하게 넘어설 것으로 추산했다.

국내에서도 블랙 프라이데이 직구 규모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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