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공 눈앞..제주 해양전초기지 가시화

김문경 2015. 11. 29.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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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군 함정과 민간 여객선이 동시에 접안 할 수 있는 제주 민군 복합항의 마무리 공사가 한창입니다.

다음 달 1일 해군 제주기지전대가 창설되면 해상교통로를 지키는 전초기지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주도 강정마을 앞 해상 민군 복합항에 해군 최첨단 이지스함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항만의 기능과 부두의 안전성 등을 확인하기 위해 해군은 지난 9월부터 각종 함정을 동원해 계류시험을 진행했습니다.

올 연말 완공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제주 민군 복합항의 전체 공정률은 94%.

함정 20여 척이 동시에 머물 수 있는 규모입니다.

[김성환 대령, 서애 류성용함 함장]
"제주 기지가 기동전단의 모항이자 작전기지로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민군 복합항에 걸맞게 다른 한쪽엔 15만 톤 규모의 대형 크루즈선 두 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부두도 마련됐습니다.

바닷속에 아파트 10여 층 높이의 콘크리트 구조물을 쌓아 올려 어떤 악조건 속에서도 견딜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변남석 준장, 제주민군복합항사업단장]
"민과 군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민군 복합항 건설을 위하여 공사 마무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이곳에서 우리 방공식별구역에 포함된 이어도까지는 불과 4시간.

부산에서 9시간 걸렸던 것에 비하면 유사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게 됐습니다.

이와 함께 서북도서까지의 소요시간도 6시간이나 단축돼 해양 전초기지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전망입니다.

해군은 다음 달 1일 해군 제주기지전대를 창설해 이지스 구축함 등으로 구성된 부산의 7기동전단과 진해 잠수함 전대를 이전시킬 계획입니다.

YTN 김문경[mk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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