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교체, 기기변경이 대세"..10월 기변 가입자 절반 넘어

최광 기자 2015. 11. 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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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가입자도 단말기 유통법 시행 이후 최대치 기록

[머니투데이 최광 기자] [전체 가입자도 단말기 유통법 시행 이후 최대치 기록]

기기변경이 휴대폰 교체의 대세로 자리 잡았다.

미래창조과학부가 29일 발표한 '10월 무선 통신서비스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전화 가입자 수는 240만9200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기기변경 가입자는 123만869명으로 전체 가입자 중 51.1%를 차지했다. 월별 이동전화 가입자 중 기기변경이 50%를 넘긴 것은 처음이다.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 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말기 유통법) 시행 이후 기기변경과 번호이동에 대한 지원금 수준이 동일해지면서 휴대폰 교체의 주된 방법이었던 번호이동이 급감하고, 기기변경은 급증했다.

10월 휴대폰 가입자 중 신규가입이 57만8460명이었고 번호이동은 59만9871명이었다. 휴대폰 교체 수도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말기 유통법) 시행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10월23일 출시된 아이폰6s가 대기수요를 자극했고 10월 초 있었던 SK텔레콤의 영업정지 기간 KT와 LG유플러스가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평소보다 시장이 활성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10월을 제외하면 지금까지 단통법 이후 월별 가입자가 가장 많았던 때는 235만4823명을 기록한 올 1월로, 이통사들이 우회 지원금으로 시장이 과열됐던 시기다.

이동통신 업계 관계자는 "10월 이동통신 시장은 SK텔레콤의 영업정지와 아이폰6s의 출시라는 2가지 대형 이벤트가 존재했다"며 "이 과정에서 기기변경과 번호이동이 모두 증가하며 단말기 유통법 시행 이후 휴대폰 교체가 활성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광 기자 hollim3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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