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인터넷은행 '결전의 날'..오늘 예비인가 발표

전혜영 기자 입력 2015. 11. 29. 10:43 수정 2015. 11. 2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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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I뱅크·KT컨소시엄 중 최대 2곳 선정..금융위, 29일 저녁 6시 이후 예비인가 결과 발표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카카오·I뱅크·KT컨소시엄 중 최대 2곳 선정…금융위, 29일 저녁 6시 이후 예비인가 결과 발표]

국내 첫 인터넷전문은행의 사업자가 29일 저녁 발표된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날 저녁 6시 금융위를 개최하고 예비인가 선정 대상을 발표한다.

금융당국은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자가 제출한 사업계획 등의 타당성을 심사하기 위해 지난 27일부터 이날까지 3일간 외부평가위원회를 구성해 모처에서 합숙심사를 진행 중이다. 당국은 외부평가위원회의 심사가 끝나는 데로 곧바로 임시 금융위를 열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예비인가 신청서를 낸 컨소시엄은 카카오(카카오 뱅크), 인터파크(I-뱅크), KT(K-뱅크) 등 3곳이다. 금융당국은 이들 중 최대 2곳을 인터넷은행 사업자로 선정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8월 IT업체 중 가장 먼저 인터넷전문은행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KB국민은행과 한국투자금융지주 등이 합세했고, 중국계 텐센트를 포함해 총 11곳 업체가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I인터파크 주도의 I뱅크 컨소시엄은 참여 컨소시엄 중 유일하게 유통업체가 주도한다. SK텔레콤, NHN엔터테인먼트, IBK기업은행 등이 참여하며, 효성그룹 계열 갤럭시아커뮤니케이션즈가 빠지면서 참여 업체 수가 한 곳 줄었다.

KT컨소시엄은 주주구성에 변화가 있었다. 효성그룹 계열사인 효성ITX, 노틸러스 효성이 제외됐고, 이 자리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페이와 국내 업체 민앤지가 새롭게 합류했다.

7명의 전문가로 이뤄진 평가위원회 심사결과에 따라 최종 인가 개수가 결정되며, 일정 수준 이상을 충족하는 신청자가 없다고 판단할 경우 예비 인가를 하지 않을 수도 있다.

주요 평가항목 및 배점은 △자본금 규모(100점) △주주구성계획(100점) △사업계획(700점) △인력·영업시설·전산체계 및 물적설비(100점) 등 총 1000점으로 사업계획의 배점이 가장 높다.

사업계획을 심사할 때는 △사업계획의 혁신성 △사업모델의 안정성 △금융소비자 편익 증대 △국내 금융산업 발전 및 경쟁력 강화에 기여 △해외진출 가능성 등 5가지 항목(500점)을 중점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단, 세부 평가항목의 배점은 일부 조정될 수 있다.

예비인가를 받은 컨소시엄은 인적·물적 요건을 갖춘 뒤 내년 상반기 중 본인가를 거쳐 6개월 안에 영업을 시작하게 된다.

전혜영 기자 mfutur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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