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G 연속골' 바디, 판니스텔로이도 축하

권태정 2015. 11. 29.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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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권태정 기자= 제이미 바디(28, 레스터시티)가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11경기 연속골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많은 이들이 축하에 나섰고, 뤼트 판니스텔로이 역시 자신의 기록을 뛰어넘은 바디에게 찬사를 보냈다.

바디는 29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레스터 킹파워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의 2015/2016시즌 EPL 14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24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1-1 무승부로 끝나긴 했지만, 바디는 11경기 연속골을 기록할 수 있었다.

이전까지 최다 연속골 기록은 2003년 판니스텔로이가 맨유 소속으로 기록한 10경기 연속골이다. 바디는 12년만에 새로운 기록을 써내며 전설을 넘어섰다. 바디는 올 시즌 14경기에 출전해 14골을 넣어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바디가 새로운 기록을 세운 직후 판니스텔로이가 축하에 나섰다. 판니스텔로이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잘했다, 바디! 당신이 최고다. 그럴만한 자격이 있다”고 썼다. 판니스텔로이는 바디가 10경기 연속골로 자신의 기록과 동률을 이뤘을 때에도 “기록은 깨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마음을 담아 행운을 빈다”며 응원을 보낸 바 있다.

바디는 4년전 까지만 해도 컨퍼런스내셔널(5부리그)에서 뛰던 선수였다. 이전에는 더 하위의 리그에서 뛰었다. 20대 후반의 나이에 대기만성을 이룬 바디의 기록이 더욱 주목을 받는 이유다. 리오 퍼디난드는 트위터를 통해 “바디에게 축하를 보낸다. 멋진 이야기다. 늦은 것이란 없다는 믿음을 심어줬다”며 바디의 기록이 가진 의미를 되짚었다.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레스터시티 감독은 “오늘 우리는 두 가지 목표가 있었다. 경기에 이기는 것과 바디가 기록을 세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5부리그에서 뛰던 선수가 빠르게 성장했고, 기록을 세웠다. 환상적이다”라며 바디의 대기록을 축하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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