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스타] '11경기 연속골' 바디, EPL 새로운 역사 썼다

서재원 2015. 11. 29. 02:5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 ‘축구판 미생’ 제이미 바디(28, 레스터 시티)가 11경기 연속골 기록을 세웠다.

바디는 29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맨유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기록해 11경기 연속골에 성공했다.

바디가 기록 도전에 성공했다. 바디는 전반 24분 역습 상황에서 후방에서 찔러준 패스를 날카로운 침투로 잡았고, 이를 지체 없이 오른발 슈팅으로 이어 맨유의 골망을 흔들었다. EPL의 새로운 역사가 세워지는 순간이었다.

이날 경기의 화두는 바디였다. 바디는 지난 주말에 치러진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10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바디는 지난 2003년 맨유 소속이었던 루드 판 니스텔루이가 세웠던 EPL 최고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한 골만 추가하면 EPL의 역사를 새로 쓸 수 있었다. 특히 공장 노동자 출신으로 8부리그에서 축구를 시작한 바디의 이야기로 그 의미가 더욱 부각됐다. 8부에서 시작한 바디는 7부 핼리팩스타운, 5부 플릿우드 등을 거쳐 최고리그인 EPL까지 진출했고, EPL 역사를 새로 쓰는 주인공이 될 수 있었다.

맨유의 루이스 판 할 감독도 상대 팀 바디를 경계했다. 판 할 감독은 이 경기를 앞둔 공식 기자회견에서 “바디는 지난 시즌부터 껄끄러운 상대였다. 바디는 훌륭한 선수이고, 그의 플레이는 과거 아약스의 데니스 베르캄프를 연상케 한다”며 바디에 대한 극찬과 동시에 경계심을 드러냈다.

결국 축구판 미생 바디는 새로운 역사를 세웠다. 그리고 그 기록 경신은 계속될 예정이다. 14경기에서 14골을 기록한 바디. 그의 도전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관심 있게 지켜볼 부분이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