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보낸 김현철 "정치 떠나 유지 받들며 조용히 살것"

박태정 기자 입력 2015. 11. 29.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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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페이스북에 "아버님 보내고 허탈감과 상실감 너무 힘들어"
故 김영삼 前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가 28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엄수된 김 전 대통령의 삼우제(三虞祭)에 참석해 묘역을 둘러보고 있다.2015.11.28/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박태정 기자 =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현철씨는 28일 "앞으로 정치를 떠나 아버님의 유지를 받들면서 조용히 살아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현철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아버님을 떠나 보내고 그 허탈감과 상실감이 너무 힘들다. 어제 아버님을 영원히 이 세상에서 이별하고 오늘 다시 삼우제를 위해 떠나신 아버님을 뵈러 갔다"며 이렇게 적었다.

이는 자신을 둘러싸고 일각에서 PK(부산·경남) 지역을 거점으로 내년 총선에서 야권 후보로 나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는데 대한 우회적인 답변으로 보인다.

현철씨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진행된 아버지의 삼우제를 마친 후에도 총선출마설에 대해 "아직 상중이기 때문에 정치적인 얘기는 안 하는 것이 좋겠다"며 "(김 전 대통령과 생전에) 특별히 그런 말씀을 나눈 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김 전 대통령 업적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는 기자의 말에 "앞으로 우리사회를 위해서 실질적으로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것도 나름대로 한 번 생각을 좀 해봐야되는 것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pt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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