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서울] '분패' 추성훈, "팬들의 응원, 정말 행복했다"

2015. 11. 29.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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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올림픽공원, 우충원 기자] "경기장에서 분명 행복했다".

추성훈은 8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UFC 서울) 웰터급 알베르토 미나(브라질)와 대결서 심판판정 끝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추성훈은 통산 14승 6패를 기록하게 됐다. 반면 미나는 12승으로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옥타곤에서 쓸쓸하게 빠져 나온 추성훈은 "UFC와 계약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 상황을 파악해야 한다"면서 "2라운드서 넘어졌을 때 포기할까 하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팬들이 응원하는 목소리로 인해 일어날 수 있었다. 그리고 3라운드서도 팬들의 응원으로 승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비록 오늘 패배를 당했지만 분명 경기장에서는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이날 추성훈은 미나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2라운드 막판 상대에게 밀리기는 했지만 3라운드서는 완벽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하지만 판정서 뒤지며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10bird@osen.co.kr
[사진] 올림픽공원=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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