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30억' 박정권, "SK에서 계속 뛰고 싶었다"

2015. 11. 29.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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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SK 주전 1루수 박정권(34, SK)이 팀과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로써 박정권은 평생 SK맨이 되는 길을 밟는다. SK도 1루에 대한 고민을 덜었다.

SK는 28일 구단 공식발표를 통해 박정권과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27일 저녁 구단과 만나 협상에 대한 전반적인 틀을 논의한 박정권은 28일 오후 열린 마지막 협상에서 타협점에 이르렀다. 4년 30억 원(계약금 14억 원, 연봉 4억 원)의 조건이다.

전주고와 동국대를 졸업하고 지난 2004년 SK의 지명을 받은 박정권은 올 시즌까지 프로 1군 통산 1033경기에서 타율 2할7푼6리, 141홈런, 558타점을 기록하며 중장거리 타자로 이름을 날렸다. 특히 포스트시즌 등 큰 경기에서 강한 면모를 과시하며 SK의 한국시리즈 3회 우승(2007·2008·2010)에 큰 공을 세웠다.

박정권은 지난해 120경기에서 타율 3할1푼, 27홈런, 109타점을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으나 정작 FA 시즌을 앞둔 올 시즌 124경기에서 타율 2할8푼1리, 21홈런, 70타점으로 다소 떨어진 성적을 냈다. 하지만 그간의 공헌도, 그리고 외국인 타자(헥터 고메즈)를 중앙 내야수 자원으로 뽑은 것 등이 묶여 여전한 가치를 인정받아왔다.

박정권은 계약 후 "SK에서 프로 데뷔를 한 만큼 SK에서 선수 생활을 계속 이어가고 싶은 열망이 강했는데, 그게 이루어져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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