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시30분 기준] FA 시장 11人으로 감소..박정권·채병용 남는다

유병민 2015. 11. 29. 00:3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간스포츠 유병민]
자정이 넘자 원 소속 구단과 FA(프리에이전트) 선수들의 계약소식이 속속 전해지고 있다. 한화에 이어 SK는 FA 대상자 6명 가운데 박정권과 채병용을 붙잡았다.

한화 관계자는 29일 새벽 00시05분 연락을 통해 "김태균과 조인성을 붙잡는데 성공했다"고 알렸다. 곧이어 SK에서 박정권과 채병용의 재계약 소식이 들려왔다. SK는 FA 대상자 6명과 최종일까지 끝장 협상을 벌인 끝에 2명을 잔류시키는데 성공했다. 원 소속 구단의 계약 발표가 늦어지면서 00시 기준으로 15명이던 시장 진출자는 시간이 지나면서 감소하는 모양새다.

KBO리그는 29일 자정을 기점으로 FA 선수와 원 소속 구단의 협상이 마감됐다. 이번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취득한 선수는 총 22명. 이 가운데 29일 00시30분 기준 11명의 선수가 원 소속 구단과 재계약에 성공했다. 나머지 11명의 선수들은 시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평가 받을 예정이다. 이들은 앞으로 일주일 동안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는다.

가장 먼저 계약서에 도장을 찍은 선수는 롯데 투수 송승준이다. 송승준은 계약기간 4년, 총액 40억원(계약금 24억원, 연봉 4억원)에 롯데맨으로 남는다. KIA 캡틴 이범호가 뒤를 따랐다. 그는 3+1년 계약기간에 총액 36억원(계약금 10억원, 연봉 6억5000만원)으로 타이거즈 유니폼을 계속 입는다. 계약을 마친 뒤 "가치를 인정해 준 구단에게 감사하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계약 소감을 전했다.

넥센은 4명의 FA 선수 가운데 이택근과 마정길을 잡는데 성공했다. 이택근은 계약기간 4년-총액 35억원(계약금 10억, 연봉 5억, 옵션 5억원), 마정길은 계약기간 2년-6억2000만원(계약금 2억2000만원, 연봉 2억원)에 사인을 했다. 그러나 외야수 유한준과 투수 손승락은 시장의 가치를 평가 받겠다고 의사를 밝히며 넥센의 제의를 거절했다.

kt와 LG는 각각 김상현(3+1년·총액 17억원)과 이동현(4년·총액 30억원)을 붙잡았다. 삼성은 베테랑 이승엽에게 계약 2년-총액 36억원이라는 대형계약을 안겼다. 이승엽은 만족하며 도장을 찍었다. 그러나 이번 FA 최대어로 꼽히는 박석민을 잡는데 실패했다. 박석민은 이번 FA 시장 '태풍의 눈'의 될 것으로 보인다.

자정을 넘긴 시각 한화와 SK가 계약 소식을 전했다. 한화 관계자는 재계약 소식을 전하며 00시 기준 기사에 대한 수정을 요청했다. 00시30분 김태균과 조인성의 계약조건이 알려졌다. 김태균은 계약기간 4년, 총액 84억원(계약금 20억원, 연봉 16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포수 조인성은 2년 동안 총액 10억원(계약금 2억원, 연봉 4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원 소속 구단과 재계약을 하지 않은 11명은 앞으로 일주일 동안 원 소속 구단을 제외한 모든 팀과 협상에 돌입한다. 박석민과 손승락·정우람(SK) 등 최정상급 선수들의 행선지가 어디로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병민 기자

◇FA 계약 현황 (29일 00시30분 기준)
-----------------------------------------------------------
선수(소속) 계약여부 계약기간 총액
-----------------------------------------------------------
김현수(두산) X
오재원(두산) X
고영민(두산) X
-----------------------------------------------------
이승엽(삼성) O 2년 36억원(계약금 16억원, 연봉 10억원)
박석민(삼성) X
-----------------------------------------------------
이택근(넥센) 4년 35억원(계약금 10억, 연봉 5억, 옵션 5억원)
마정길(넥센) 2년 6억2000만원(계약금 2억2000만원, 연봉 2억원)
손승락(넥센) X
유한준(넥센) X
------------------------------------------------------
윤길현(SK) X
정우람(SK) X
채병용(SK) O
정상호(SK) X
박재상(SK) X
박정권(SK) O
---------------------------------------------------------
이범호(KIA) O 4년(3+1) 36억원(계약금 10억원, 연봉 6억5000만원)
---------------------------------------------------------
김태균(한화) O 4년 84억원(계약금 20억원, 연봉 16억원)
조인성(한화) O 2년 10억원(계약금 2억원, 연봉 4억원)
---------------------------------------------------------
송승준(롯데) O 4년 40억원(계약금 24억원, 연봉 4억원)
심수창(롯데) X
---------------------------------------------------------
이동현(LG) O 3년 30억원(계약금 12억원, 연봉 6억원)
---------------------------------------------------------
김상현(kt) O 4년(3+1) 17억원(계약금 8억원, 연봉 2억원, 옵션 1억원)
----------------------------------------------------------

[화보] D컵 볼륨 몸짱 치어리더의 도발

[스윙맨] ML선구자라 쓰고, 최동원이라 읽는다

이승엽 '영원한 푸른피'로…2년 총 36억원

CBS스포츠 '강정호, 2015시즌 최고의 판매 중 한 명'

[친뮤직] 너무 비싼 연봉? 숫자부터 제대로 발표하라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