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조건만남' 유인해 강도짓 '10대 7명 구속'

정시내 2015. 11. 29.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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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팀]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강도상해 등 혐의로 한모(20)군과 채모(15·여)양 등 7명을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군 등은 지난 14일 오전 7시20분께 경기 안산시에서 휴대폰 채팅 어플리케이션에 등록된 A(28)씨에게 조건만남을 제안하는 방법으로 모텔로 유인한 뒤 둔기 폭행과 함께 현금 25만원을 강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이튿날인 15일 오전 10시께 같은 방법으로 B(52)씨를 유인해 폭행하고 현금 28만원과 B씨 소유 승용차(600만원 상당)를 빼앗아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군 등은 일당 중 이른바 작업녀(일명 미끼)가 스마트폰 채팅 대화방에서 불특정 남성에게 접근해 조건만남을 제안해 성사되면 채양과 함께 모텔로 가게한 뒤 피해자가 샤워하는 틈을 타 현장에 급습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이들이 추가 범행이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정시내 (jss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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