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급성폐질환, 가습기 살균제 성분때문

김동필 입력 2015. 11. 2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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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로 사건의 내막이 전해졌다.

28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침묵의 살인자-죽음의 연기는 누가 피웠나’편이 전파를 탔다. 이번은 폐질환으로 사망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당초 네 개의 대학병원이 모일 정도로 원인을 알 수 없던 질병이었다.

결국 질병관리본부에 바이러스 조사를 요구했다. 하지만 역학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나 다시 돌아온 봄에 산모들이 계속해서 폐질환으로 입원했고 사망에 이르렀다.

질병관리본부는 당시 “조사결과 우려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며 “전국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라 극히 일부에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아이를 비롯해 일가족이 급성 폐질환으로 실려 오자 조사가 시작됐다. 조사결과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사망 원인으로 지목됐다. 동물 실험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 의사 또한 “담배보다 훨씬 더 분명한 인과관계를 보일정도로 손상관계가 뚜렷하게 보였다”고 덧붙였다. 결국 질병관리본부에서는 가습기 살균제의 사용 중단을 강력히 주장했다.

김동필 대학생 인턴기자 media09@kmib.co.kr, 사진=그것이 알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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